‘안전한 일터, 건강한 근로자, 행복한 대한민국’

제48회 대전·충청·세종지역 산업안전보건 행사

2015-06-30     정운대 기자
고용노동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청장 김영국)과 안전보건공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임배수)는 산업재해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우리 사회의 안전을 점검하는 범국민적 행사로 ‘제48회 산업안전보건 강조 주간 행사’를 지난달 24일 KT인재개발원 중강당에서 개최했다.


‘산업안전보건 강조 주간’은 정부에서 사업장의 안전보건의식을 북돋아주고 산재예방 분위기를 널리 확산하고자 매년 7월 첫째 주를 산업안전보건 강조 주간으로 정하고 여러 안전보건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48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산업안전보건 강조 주간 행사는 ‘안전한 일터, 건강한 근로자, 행복한 대한민국’을 행사 캐치프레이즈로 정하고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과 2개 주제의 전문기술 세미나를 실시했고 사업장 안전보건개선활동 우수사례에 대한 공모전(안전스타 콘테스트)도 개최됐다.

이날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에는 대전시 백춘희 정무부시장, 대전지방고용노동청 김영국 청장, 권율정 대전국립현충원장과 지역 노·사·정 대표, 사업주, 안전관리자, 각급 기관장 등 250여명이 참석해 안전보건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산업재해예방 유공자 포상에는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으로 ㈜우이실업 정해성 대표이사, 현대엔지니어링㈜ 정순화 과장, 동국제약㈜ 정락필 차장, 한화엘앤씨㈜ 사종식 대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강직 실장 등 5명이 수상했다.

또한, 대전광역시장 표창에는 (사)한국조리사회중앙회 대전·충남·세종지회 이정삼 지회장 등 2명, 대전경찰청장 표창에 안전보건공단 대전지역본부 윤태영 과장,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표창(감사패)에는 한국과학기술원 송민효 팀장 등 1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오후에 개최된 기술세미나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대산업사고 예방 △제조업 유해위험방지 계획서 등 2개 주제에 대해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사업장에서 재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찬 정보를 제공했으며, 약 120여 명의 사업장 안전관리자 등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아울러 오는 6일~10일까지 총 29개 주제 세미나와 15개 분야의 발표 대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을 맞아 일터에서 재해예방에 더욱 관심을 가져 지역에 안전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현장 근로자 하루 5명 사망, 250명 부상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의 안전수준을 나타내는 대한민국 일터의 현주소로, 대전·충청·세종지역도 지난 한 해 10,519명의 재해자와 24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산업재해로 인한 지난 해 경제적 손실액은 19조2564억원에 달했다. 이는 명목 GDP의 1.4%에 달하며, 연봉 2천만원에 해당하는 신규 근로자를 90만명을 고용할 수 있는 금액으로 산업현장에서 사고사망자의 비율이 영국보다 10배 높게 나타나 산업재해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