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욱 전 군의회 의장, 야구부숙소 부지 희사

외산중 야구부 합숙소 건립에 인근 개인소유 토지 200여평 희사

2015-07-28     황규산 기자
유재욱(사진) 전 부여군의회 의장이 외산중학교 야구부 숙소 건립을 위한 토지를 희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외산중학교(교장 강석순)에 따르면 야구부원들의 열악한 숙소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이 숙소를 건립하려 했으나 신축부지를 마련하지 못해 애태워 왔다. 그러던 중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유재욱 전 부여군의회 의장이 외산중학교 인근 자신의 토지 200여평을 기꺼이 희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 전 의장은 이번 야구부 합숙소 신축부지 토지 희사 외에도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외산장학회에 기탁하는 한편 어르신들 효 잔치를 개최하는 등 지역을 위해 봉사하며 주위에 귀감이 되어 왔다.

유 전 의장은 “평소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어린선수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기꺼이 땅을 희사하게 되었다”며 “더욱더 열심히 훈련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야구선수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외산중학교는 야구부 숙소 건립을 위한 토지를 확보한 만큼 설계 및 착공을 거쳐 올해 안으로 숙소를 준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