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여는 아침] 친구야

2015-08-25     임선희
초록이
그 위에 내맘 올려놓고
놀자
친구야

내맘 네맘 초록으로
곱게 물들여
여름 개울가에 가서
놀자
친구야

초록이 주는 한여름의
진한 그늘에서
아이스깨끼 물고
놀자

맘껏 놀자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