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유입 사전에 차단하라”
조류독감 비상체제 돌입, 차단방역망 본격 가동
2015-10-06 정운대 기자
지난달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우선 도와 시·군, 도 가축위생연구소, 방역지원본부, 축협 등 19곳에 상황실을 조기 설치,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또 긴급 역학농가 조사를 실시, 논산 지역 2개 농가가 전남 나주 농가에서 새끼오리를 공급받은 사실을 파악하고 15일 정밀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중 한 농가가 8일 전남 나주 농가에서 새끼오리를 분양받은 점을 미뤄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임상관찰을 강화하는 등 집중관리를 실시 중이다.
도는 이날 도내 가축방역기관 책임관 전원을 소집해 교육과 대책회의를 개최, 철새도래지 인근 6개 지역 가금류 사육 646농가와 AI 반복 발생 39농가, 밀집 23농가 등 중점관리 대상에 대해서는 예찰 및 소독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지역 및 테마별로 맞춤형 점검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가축방역기관 등 각 주체별로 책임성 있게 방역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역할을 명확히 분담토록 하고 농가 중심의 차단방역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방역 및 소독이 미흡한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리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과 고병원성 AI가 동시 발생한 지난 2014∼2015년 살처분 보상금 등 도내 직접적인 피해가 114억원(추정)에 달하는 등 악성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하며 “매일 농장에 대한 소독과 임상관찰을 실시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도 상황실(☎ 1588-4060)으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