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정림사, 이웃나라와 通! 하다’
뤄양박물관 문물교류전 ‘백제 정림사와 북위 영녕사’
2015-11-17 황규산 기자
이번 전시는 정림사지에 대한 그 동안의 발굴 성과를 모아 사비도성의 중심에 위치한 정림사의 위상과 백제~고려시대까지의 사찰 운영에 대한 면모를 파악하고자 기획하였다.
또 정림사 소조상(塑造像)의 비교자료로 북위(北魏) 영녕사지(永寧寺址) 출토 소조상과 삼국시대(三國時代) 소조상을 함께 전시하여 고대 동아시아 불교문화 교류에서 백제 정림사가 갖는 역할과 상징성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특히, 전시를 위해 중국 뤄양박물관에서는 진보관(珍寶館) 전시품을 포함한 46점의 귀한 소장품이 출품되었으며, 이와 함께 일제강점기 정림사지를 조사한 후지사와 가즈오(藤澤一夫)의 발굴 일지가 최초로 공개된다.
국립부여박물관 관계자는 “백제 정림사와 북위 영녕사(百濟 定林寺, 北魏 永寧寺) 전시는 국립부여박물관과 뤄양박물관과의 지속적인 우호관계에 따른 성과이며, 올해는 백제 정림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매우 뜻 깊은 전시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