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변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 행렬

백마강을 따라 왕복 28km 라이딩 체험, 수변관광 활성화 기대

2012-05-09     21c부여신문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난 달 29일 자전거길 지킴이단, 지역 주민,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금강 자전거길 라이딩 체험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날 위촉한 금강자전거 지킴이단은 앞으로 자전거 길을 직접 주행하면서 도로 및 안전시설물의 이용을 점검하고, 각종 불편사항 등 자전거길 이용자를 대변해 정부·지자체간 가교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금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200여명의 자전거 행렬은 금강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왕복 28km 자전거 라이딩에 나서 금강의 기운을 만끽하는 가운데 오랫만에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타며 신나게 달려보고, 동료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아름다운 봄 햇살을 즐기는 자전거길 라이딩 체험은 참가자들 모두에게 엔돌핀을 충전하는 행복한 시간이 됐다.

한편, 군에서는 자전거 타기의 생활화와 자전거를 이용한 관광활성화를 위해 백제문화단지와 정림사지 전시관, 서동공원 등 3개소에 총 30대의 무인대여시스템을 설치해 관광객의 이용 편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앞선 27일과 28일에는 1박2일에 걸쳐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의 수변관광레저 체험행사가 백제보에서 금강하구에 이르는 금강권역에서 주한외국인, 자전거동호인, 카약동호인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려 부여가 들썩였다.

이번 행사 참여자들은 부소산성을 따라 낙화암을 둘러보고, 황포돛배 체험과 백마강에서 카약을 즐기는 한편 백제보를 자전거로 누비며 백마강을 따라 펼쳐지는 문화유적과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부여의 매력에 흠뻑 빠져 들었다.

군 관계자는 “금강 살리기 사업으로 마련된 수변인프라에 백마강길, 자전거길 등 각종 새로운 관광 콘텐츠 구상들이 더해져 새로운 수변관광 문화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