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향 명창, 제자와 함께한 연창발표회
다섯 마당으로 나눠 사제간 소리 한마당 펼쳐
2015-12-01 강현미 기자
이날 연창발표회는 판소리의 불모지인 충남지역의 문화예술에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해 김수향 명창과 그의 제자들이 뜻을 모아 개최하게 됐다.
연창발표회에서는 해설/진행에 강주형 (사)한국국악협회 충청남도 지회장, 고수에 유인상 (사)민족음악원 악장이 맡고 김수향 명창 외 4명(김준우·이화자·김예동·정슬기)의 제자가 다섯 마당으로 나눠 놀보 심술 떠는 대목부터 화초장 대목까지 연창했다.
김수향 명창은 “올해에는 백제역사지구가 세계 유네스코에 등재되며 백제의 후예로서 또 지역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기쁘지 아니할 수 없다”면서 “이에 무엇보다 전통적인 요소들이 균형있게 어우러진 다양한 콘텐츠로 부여군민들의 문화적 빈곤과 소외감을 덜기 위해 기나긴 시련을 겪으며 햇병아리에 불가한 제자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