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중심의 새로운 언론상 정립”

황규산 21세기 부여신문 발행인 겸 대표이사

2012-06-28     21c부여신문
창간 8주년을 맞이하며

유례없는 극심한 가뭄으로 논·밭이 타들어가고 농민들의 애타는 심정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비통합니다.

이제 갓 여덟살을 맞이하는 21세기 부여신문은 창간의 기쁨보다는 가뭄과 무더위에 지칠 줄 모르고 땀흘리는 지역 주민들의 값진 땀방울을 소중히 간직하며 양 어깨에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지난 2004년 창간 첫 해에 충남지역신문협회, (사)한국지역신문협회에 부여지역 최초로 가입한 회원사로 또 2005년에는 국내 유일의 부수인증기관인 한국ABC협회에 일찌기 가입하며 투명한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2007년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서울)지구 조남길 총재가 주최하고 부여신문이 후원한 가운데 5천여명의 지역 어르신을 모시고 효잔치를 성대하게 치뤘고, 2009년 충남지역신문협회 ‘풀뿌리자치대상’에 참여하면서 지역의 참일꾼을 발굴하여 시상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국내 최고 만화가들이 참여한 ‘박재동 화백 아시아의 행복한 동행’ 순회전시회 후원, 특히 ‘2011년 충청남도 지역언론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명실공히 부여지역 언론을 이끌며 지역 신문으로서 부여의 명성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여덟살 부여신문이 있기까지 수천여명의 애독자 여러분과 아낌없이 광고를 협찬해주시고 후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수많은 분들, 특히 부여신문이 가장 어려울때 음지에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부여신문 지킴이’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앞으로도 부여신문은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서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하며 약자의 편에서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공정성 있는 언론으로서 지역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지난 5월 정부산하 방송통신위에서 주간신문 인증기관인 한국ABC협회 2011년도 주간신문부수 공사보고서를 발표했는데 본지가 유료부수(우송독자 및 가판업자가 구독자에게 판매한 부수) 1,019부를 유료부수로 인정받으면서 부여지역 언론으로는 독보적으로 가장 많은 독자가 구독료를 납부하는 부여 지역신문으로 인증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난 날을 뒤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초심의 자세를 잃치 않겠습니다.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역신문의 역할을 분명히 수행하면서 지역민심을 제대로 읽고 반영하여 흐트러짐 없는 언론의 기능을 펼치겠습니다. 심층기획과 탐사보도, 구수한 고향의 인심이 넘치는 훈훈한 기사, 사실만을 보도하는 ‘객관성 있는 비판’의 목소리를 듣고 실천하겠습니다.

특정 정치인과 정파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독자중심의 지역언론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부끄럽지 않으면서도 당당한 언론으로 21세기 부여신문의 임직원은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지역언론의 새로운 모델이 되겠습니다. 권력과 부의 유혹에 굴하지 않으면서 보편적 가치의 소중한 정신을 실천하고 언론인으로서의 품위를 지키면서 참언론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여덟살 생일을 축하하여 주시고 성원하여 주신 독자 여러분과 광고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특히 연구관계로 해외 체류 중에도 가장 먼저 축화 화분을 보내주신 황우석 박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소중하고 과분한 사랑 가슴 깊이 간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