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현판 글씨 기증
김무환 前 부여군수 통해 친필 글씨 김봉건 총장에게 전달
2011-11-14 황규산
그 서신에는 ‘재현단지사업 완공과 함께 한국전통문화학교를 2000년에 개교했는데 4년제임에도 불구하고 교명이 ‘대학’이 아닌 ‘학교’로 되어 있어 졸업생들이 사회로 나가 긍지를 갖기 어렵고, 우수한 신입생이나 교수를 확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대학의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같은 내용의 서신에 안 장관은 ‘요양 중이시란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무거웠다’면서 ‘총리님께서 언급하신대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설치 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조속히 건강을 회복하시길 기원드린다’고 답신했다. 또한 JP는 당시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에게도 같은 내용을 부탁했다.
2000년 개교 현판 글씨도 JP 작품
얼마 전 법안 설치 이후 JP는 본지에 친필 서신을 보냈고, 김봉건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에게도 친필 서신을 보내 축하했다. 이후 김 총장은 JP 청구동 자택을 방문해 그간의 한국전통문화학교에 대한 애정과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했으며, 아울러 2000년 개교 당시 학교 현판을 JP가 직접 써 주었기에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현판 글씨도 지난 7월 부탁했다.
지난 해부터 건강이 좋지않은 JP이지만 이를 흔쾌히 승낙하면서 수개월간 정성을 다한 ‘韓國傳統文化大學校’ 현판 글씨를 측근인 이수일 보좌관을 통해 김무환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장(민선 3·4기 부여군수)에게 전달토록 부탁했다.
김무환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장은 지난 3일 한국전통문화학교를 방문해 김봉건 총장에게 JP의 친필 현판 글씨를 전달했다.한국전통문화학교 김봉건 총장은 “총리님께 너무도 감사를 드린다”면서 “불편하신 몸을 이끌고 이렇게 훌륭한 글씨를 써 주시어 학교의 명예가 더욱 빛날 것으로 확신하고, 또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변경 현판식에 총리님을 모시고 행사를 치르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