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백제문화제 개최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대장정길 돌입

2012-09-26     충지협 이종순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 제58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9일간 충남 부여군과 공주시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번 문화제의 특징은 백제인 미마지(味摩之)가 612년 왜(일본)에 건너가 기악무를 전파한지 1400주년 되는 해를 기념해 ‘백제의 춤과 음악, 미마지의 부활’을 부주제로 하여 미마지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축제 프로그램의 기본컨셉을 역사문화, 교육, 다양성, 흥미와 재미(fun) ▲구성테마를 경연(contest 참여의 장)+융화(harmony 시대의 화합)+어울림(consonance 우리) ▲슬로건을 ‘함께 만들어가는 백제이야기’ 등으로 각각 정해 역사문화의 정통성을 충족시키고, 명품축제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개막식은 ‘미마지와 통(通)하다’란 주제로 9월 29일 부여 구드래공원에서, 폐막식은 ‘대백제 천상의 울림!’이란 주제로 10월 7일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 각각 개최된다.

특히, 한화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중부권 최대의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이번 개막식 피날레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가슴 벅찬 감동의 세계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백제문화제의 킬러 콘텐츠인 ‘퍼레이드 교류왕국 대백제’는 이번에 부여로 확대돼 총 4회(공주 10월 2~3일, 부여 10월 5~6일) 시연되며, 기존 다문화가정 등으로 구성된 사신일행 이외에도 일반인의 ‘행렬단 참여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성을 크게 강화했다. 행렬단은 전통복장 등을 입고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어 색다른 추억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창작무용경연대회, 백제문화상품전국공모전, 전국백일장대회 등 경연(Contest) 프로그램은 올해에도 축제의 참여성 강화와 함께 외연 확대 및 위상제고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매사냥’도 4차례(공주 10월 1~2일, 부여 10월 5~6일) 시연된다.

부여의 ‘백제사비천도 정도고유제’(9월 30일)와 ‘백제역사문화행렬’(10월 6일), 공주의 ‘웅진성퍼레이드’(10월 1·3일) 등 각각의 시·군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의 뜨거운 기대에 화합할 수 있도록 마무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마지 재조명에 초점을 둔 개막식의 주제공연 ‘미마지와 통하다’, 국제학술회의 ‘고대 삼국의 춤과 음악’, 웅진성퍼레이드 ‘미마지의 부활’, 백제기악공연-미마지탈춤, 백제탈그리기 등 체험프로그램 등과 함께 9월 27일 방영되는 KBS역사스페셜(백제기악 미마지 탈춤)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