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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뜨래’는 부여군민이 일궈낸 ‘성공신화’
‘굿뜨래’는 부여군민이 일궈낸 ‘성공신화’
  • 황규산
  • 승인 2011.11.05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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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부여人 - ⑤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김무환 원장(민선 3·4기 부여군수)
-연재를 시작하며-
21세기 부여신문은 제5대 황규산 대표이사 취임을 하면서 제2의 창간 선언과 동시에 부여출신 향우(명사)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연재하기로 했다. 인물 선정이나 시간 제약·취재일정으로 무순으로 기재하오니 많은 이해를 부탁드린다.

우리고장 부여에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인물들이 많다.
그 중 민선 3·4기 부여군수를 지낸 김무환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장은 지난해 가을 공기업 CEO 대우를 받는 위치에 임명되면서 지역에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이미 ‘굿뜨래 브랜드’의 성공신화에 힘입어 기초단체장으로서는 보기드물게 중앙부처를 비롯해 국내 각 언론 및 대기업에서 벤치마킹을 할 만큼 부여군을 가장 널리 알리는 발판을 임기동안 마련한 김무환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굿뜨래’는 부여군민이 일궈낸 ‘성공신화’

▶참으로 오랜만이다. 지난해 퇴임식을 한후 곧바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는데 최근 근황은 어떠한지.

먼저,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근무를 하다보니 정신도 맑아지고 건강을 지키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이곳은 청소년수련시설이지만, 전체의 20% 정도가 청소년이 이용하고 대부분 정부위탁으로 청소년지도사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설이용이 활발하다.

위치가 천안 인근으로서 서울과 부여의 중간으로 5일은 이곳에서 근무하고 주말은 부여에서 가족들과 지낸다. 또 서울도 자주 다니며 그동안 뵙지 못한 분들도 찾아뵙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주말에 부여에 가면 농사일(부여읍 현북리)도 거들며 오히려 더욱 바쁘게 움직이게 된다. 아직도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분들이 꽤 많아 고맙기만 하다.


▶민선 3·4기 부여군수를 지내면서 8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민선 3기 부여군수에 취임하면서 집무실에 ‘엑스포 하자’라는 글귀를 걸어놓고 이를 위해 정말 최선을 다했다. 다행히 8년의 꿈은 이루어졌다. 당시 주위에서는 어려운 일이라고 많이 만류했지만 나에겐 ‘꿈은 이루어진다’는 신념이 확고했기에 믿음을 갖고 노력했다. 8년 동안 많은 벽에 부딪쳤지만 그때마다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

특히, 백제역사재현단지 민간부문 투자가 난관에 부딪쳤을 때 당시 이완구 충남지사로부터 연락이 와 내가 김종필 (전)총리님을 찾아가 어려움을 말씀드렸더니 롯데 신격호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JP, 롯데 신격호 회장과 나 셋이서 장시간의 대화 끝에 롯데의 투자를 확답받고 바로 MOU 체결 날짜를 확정지었을 때의 감격은 지금 이 순간에도 잊을 수가 없다.

이러한 우여곡절 등이 있었기에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을 모시고 부여군민들이 자랑스럽게 ‘세계대백제전’의 개막식을 부여에서 치르면서 부여가 대한민국 역사·문화의 중심으로 우뚝서는 계기가 됐고, 나아가 백제 문화가 세계로 향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또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부여군 농·특산물 공동 브랜드인 ‘굿뜨래’의 성공이다. 지금 이 순간도 ‘굿뜨래’ 이야기만 나오면 내 양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습관이 생겼다.

‘부여 8味’를 보자.
재경 향우들에게 부여인으로서 가장 큰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이 바로 ‘굿뜨래’ 브랜드가 있기에 향우들이 긍지를 가질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굿뜨래’는 본고장 부여에서보다 오히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더욱 유명하다. 그 만큼 농산물 분야에선 ‘굿뜨래’는 분명 ‘名品’ 대접을 받고 있다.
경기도 안성의 브랜드를 우리가 누르고 최고의 자리에 오를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장 성공한 브랜드로 국내 방송 및 언론에서 인정을 했고, 최고의 위치를 지켰다. 하지만 최근들어 많이 안 좋은 얘기가 들리는데 매우 안타깝다.……(순간 김 원장은 지긋이 눈을 감으며 깊은 생각을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21c 부여신문 -

‘굿뜨래’는 농민들을 비롯해 부여군민, 공무원 등이 하나가 돼 일궈낸 성공신화이다. 바로 부여군민들을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힘이 근원이라 할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굿뜨래’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욱 힘이 든다.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부여군의 경우 농업생산량이 절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말이다. 아울러 빼놓을 수 없는게 인재육성이다. JP께서 ‘운정장학회’를 나에게 맡겨 나는 장학회를 부여군에 두었다. 부여군수가 당연직 이사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공익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또 ‘굿뜨래 장학회’를 설립해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는 부여군 공무원들의 혼이 담겨 있는 장학기금이기에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부여의 미래는 바로 청소년들의 손에 달려 있지 않는가?
현재 이곳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대학입시제도 반영에 노력을 하고 있다.


▶롯데부여리조트가 지역을 알리는 큰 명물이 되었다. 한창 골프장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 전망은.

아마 백제문화단지의 성패는 바로 ‘아울렛’인 듯하다.당초 롯데 측에서는 김해의 아울렛보다 더 크고 부여의 아울렛이 경기도 평택, 안산 등지와 남부지역으로 군산, 전주, 익산등지까지 또 청주 등의 상권을 아우르는 대형 명품아울렛을 구상했었다.지역에선 조금 생소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울렛’에 대한 기대가 크고 아마 관광객 유치에도 가장 큰 효자노릇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한국전통문화학교가 종합대학교로 승격됐다. 몇년 전 JP께서 지역 현안사업을 위해 정부에 친서를 보내 큰 화제가 됐었는데….

먼저, 부여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경축할 일이다. 마지막 순간 이진삼 의원께서 큰 일을 하셨다. 얼마 전 별세하신 김학원 (전)한나라당 최고위원께서 당시에 문광위에선 통과하고도 본 회의에서 부결되는 시련도 있었다. 민선 4기 재임시절 내가 JP께 건의해 당시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에게 JP께서 친서를 보내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설치법안’에 대한 백제왕도 부여의 특징을 설명했고, 이에 대해 유인촌 장관은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직접 전화를 보내왔다.
21c 부여신문 -


JP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고향 부여를 위해 보이지 않게 많은 관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여기에 이진삼 의원이 국회 본회의 대표 발의를 통해 지역에 큰 일을 하셨다. 모두 부여인들로서 자랑스럽기만 하다. 서로가 힘을 모야야 지역 발전을 이룰수 있다는 값진 교훈까지 얻는 부여인의 승리였다.

▶끝으로 21세기 부여신문 독자들께 한 말씀 해달라.

꽤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는 것 같다. 공직의 신분(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장)이기에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항상 지켜봐 주심에 감사할 따름이다.
무엇보다 지역 발전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상생을 해 부여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바로서야 한다는 생각이다. 항상 부여군민으로서 부여신문의 애독자로서 부여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 늘 곁에 있어 행복하다.

대담=황규산 발행인

1 강대구
김 무 환 (Kim, Mu-hwan) : 1948년 8월 5일
ㅇ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장 : 2010년 9월 1일 취임

□ 학력
ㅇ 석성초등학교
ㅇ 부여 중·고등학교
ㅇ 부여고등학교 전교 학생회장
ㅇ 혜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학사)
ㅇ 대한기독교 대학교 졸업
ㅇ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 경력
ㅇ 자민련 김종필 총재 보좌역
ㅇ 국회정책연구 위원(1급 공무원)
ㅇ 국민의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ㅇ 월간 활천 논설위원
ㅇ 국회문화관광 연구회 특별회원
ㅇ 운정장학회 이사장
ㅇ 백제권 관광 시장.군수 협의회 회장
ㅇ 대한민국 축제박람회 조직위원
ㅇ 민선 3·4기 부여군수
ㅇ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장(現)

□ 수상
ㅇ 2004 지방행정 인물대상 (뉴스매거진)
ㅇ 2005 문화관광대상 (문화관광연구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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