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스러운 전통·문화가 피어나는 곳 ‘부여’
멋스러운 전통·문화가 피어나는 곳 ‘부여’
  • 21c부여신문
  • 승인 2012.02.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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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명칭이 바뀌지 않은 오랜 역사의 부여군
풀뿌리민주언론연합인 충남지역신문협회(회장 이평선 세종신문대표, 이하 ‘충지협’)는 지난 14일 부여의 정론지인 21세기부여신문(대표 황규산) 주최로 부여 모 식당에서 2월 정기월례회를 갖고 화합을 다졌다.

이날 이평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백제의 고도 부여에서 정기월례회를 갖게 돼 기쁘다”라며 “부여는 역사적으로는 두말할 것 없으며, 연을 이용한 음식 등 먹거리도 발달한 도시로 무한한 잠재력이 점차 표출되고 있는 곳이다”고 설명했다.

바쁜 중에도 잠시 이 자리에 참석한 이용우 부여군수는 “대백제의 땅 부여는 금강의 축복받은 지역이다”라며 “우리 부여는 백제의 숨결이 살아있는 고장으로 가는 곳마다 234점의 백제 유적과 유물이 산재해 있는 지붕 없는 노상박물관이다”고 소개했다.

한편, 백제의 수도 ‘부여’는 백제시대로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명칭이 바뀌지 않은 오랜 군으로 우리나라에서 고조선 다음으로 가장 오래 전에 세워져 4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던 나라이다.

백제는 삼국문화 중 최고의 예술혼을 피우게 됐던 곳이며, 일본 고대문화 형성기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곳으로, 부여에서는 백제의 역사문화를 찾기 어려워도 일본 지방에서 백제의 아름다운 문화를 볼 수 있을 정도로 대외 영향력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

백제의 인물로는 인도에서 가져온 범본 계율의 정비로 백제 불교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한 겸익, 원효, 태현과 더불어 3대 저술가 중 한 명인 경흥, 일본에 승관제를 설치하고 초대 승정(僧正)이 된 관륵, 법화경을 읽자 꽃비가 내렸다는 발정, 하늘의 부탁으로 서해 용궁에 가서 7일 동안 법문을 설해주었다는 현광, 법화경 독송에 힘쓴 혜현 등 승려가 백제의 자랑이다.

부여의 특산물로는 굿뜨래 멜론, 딸기, 방울토마토, 수박 등이 있으며, 부여 10경으로 송국리선사취락지, 백제왕릉원, 낙화암, 궁남지, 백제문화단지, 정림사지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만수산자연휴양림, 서동요테마파크 등이 있는 고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