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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의 대안 숲에서 찾다
학교폭력의 대안 숲에서 찾다
  • 21c부여신문
  • 승인 2012.03.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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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림, 전국 최초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숲학교 운영
부여국유림관리소(소장 김경목)에서는 최근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으로 보호받지 못한 아이들의 탈선 우려 증가와 점점 더 심각해지는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인터넷게임 중독 등의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유림은 그 대안은 숲에 있다고 판단하고,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1기관을 시범적으로 선정,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난 14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숲학교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전 진잠초등학교 및 대성여자중학교, 부여국유림관리소 및 숲해설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운영되는 산림교육 프로그램은 이런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고 경감시키고자 숲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것으로 숲과 자연을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는 직접적인 생태체험을 통해 교감하고 그 경험은 자신을 둘러싼 상황과 환경을 올바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어 건강한 마음과 정서를 함양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청소년기의 학교폭력은 심리적 불안, 정체성의 혼란, 미성숙한 인격, 상대적 열등감 등이 주원인으로, 청소년을 위한 산림교육은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다른 존재에 대한 존중감과 인간관계의 회복, 배려와 공동체성 함양 등 인격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여국유림관리소 김경목 소장은 “요즘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학교폭력 등 은 인간성 회복이 전제되어야 하므로 학교나 사회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현안이며, 이를 위한 치유목적의 산림교육 프로그램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추후 숲학교 운영을 확대하여 청소년들이 건강한 인성으로 발달하는데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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