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의 발자취를 찾아……
매월당의 발자취를 찾아……
  • 황규산 기자
  • 승인 2015.03.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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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당김시습기념사업회 제 19차 매월 기행
지난 2011년 4월 2일 부여 무량사에서 발족한 매월당김시습기념사업회(회장 소종섭)는 부여의 대표적 역사 인물 가운데 한명인 매월당 김시습 선생을 선양하는 활동을 전국을 무대로 열심히 펼치고 있다.

ㅣㅏ 21c부여신문

‘매월기행’이라는 이름으로 매월당 김시습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전국을 답사하며 국토를 사랑하는 마음과 김시습 선생의 애민 정신을 함양하는 데 힘써 오는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21일에는 19차 매월기행을 맞아 전라북도 고창 선운사 일대를 38명의 회원들이 답사했다. 재경부여군민회장을 역임한 이만용 고문, 재경부여군민회 수석부회장인 신영주 전 한라공조 회장 등 부여인은 물론 나권일 월간 포브스코리아 편집장, 류현길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를 비롯해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회원들이 다수 참여했다.

이날 회원들은 김시습 선생의 호남기행 한 현장인 고창 선운사-도솔암 일대를 돌아보며 20대에 <탕유호남록>을 쓴 김시습 선생의 기록 정신을 되새겼다. 회원들은 미당 서정주 선생의 문학관과 생가도 둘러보았고 고창읍성을 답사했다.

내달 16일 진행되는 ‘20차 매월기행’은 문경새재 일대를 찾을 계획이다. 매월당김시습기념사업회는 올해 부여를 한 차례 답사할 예정이며, 가을에는 서울 겸재정선기념관에서 ‘김시습 전시회’를 열 계획으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에서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부여에서도 같은 이름의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다.

소종섭 회장은 “김시습 기념사업회는 부여의 이름을 빛내는 모임이자 김시습 선생의 애민정신과 기록-도전 정신 그리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정신을 널리 선양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매월당김시습기념사업회에는 류익렬 부산서원장, 정찬국 부여문화원장, 한남수 대전일보 기자, 황규산 21세기 부여신문 대표 등 부여에서도 다수 인사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