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7회 임천충혼제 성황리 개최
제 37회 임천충혼제 성황리 개최
  • 강현미 기자
  • 승인 2015.04.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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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무명장졸의 숭고한 넋 기리다’
부여군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임천면 가림성 일원에서 백제 무명 장졸들의 원혼을 추모하는 제 37회 임천충혼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ㅊ 21c부여신문

임천충혼제를 주관하고 있는 임천면번영회(회장 이석기)에서는 700년 백제의 최후 일각까지 나라와 백성을 위해 나당 연합군과 용감히 싸우다가 장렬히 전사한 수천명의 무명 장졸의 원혼을 위령하고 우국충절을 기리기 위해 역사의 현장인 가림성(사적 제 4호)에서 1979년부터 매년 충혼제를 봉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11일 전야 행사로 임천면사무소에서 가림성까지 연등행렬 진행 후 가림성 정상에서 봉화제가 열렸고, 12일에는 개막식 및 산신제, 충혼제가 엄숙히 거행됐다.

한편, 제 37회 임천충혼제 제례행사가 진행된 가림성은 백제 동성왕 23년에 백제의 도성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테뫼식 산성으로 서기 660년 나당연합군에 맞서 수많은 백제 군사들이 부흥운동을 전개하다 최후를 맞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