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21:55 (수)
미래형 노인복합단지 최첨단 요양의료시설 기대
미래형 노인복합단지 최첨단 요양의료시설 기대
  • 황규산 발행인
  • 승인 2015.09.01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선6기 노인복지인프라 구축, 건강검진센터, 임대아파트
부여군 10년 숙원사업인 노인복합단지조성사업으로 전국적인 주목!

부여요양병원, 요양원, 임대아파트 스케치 이미지 21c부여신문

답보상태인 고령친화모델지역 시범사업

부여군은 노인 인구수가 전체 인구의 28% 수준으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복지 관련 욕구가 증가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 어느 때 보다 필요했다.

그러던 중 2007년 2월 보건복지부에서는 고령화에 대비해 고령사회의 미래상을 보여 줄 수 있는 모범지역을 육성하고 향후 이를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고령친화모델지역 시범사업’을 수행할 지자체를 공모해 부여군을 비롯한 순창군, 의성군, 원주시가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부여군은 ‘고령친화모델 시범사업’ 지역에 보건·복지·생활·문화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고령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과 함께 고령자의 사회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고령친화적 주거·교통·요양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기로 했다.

부여군과 (주)나우리씨엠의 업무협약 장면. 21c부여신문

특히, ‘고령친화모델지역 시범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사업지구 내에 ‘첨단 복지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한 노인전문요양원, 재가노인지원센터, 노인복지관 등 노인복지시설 설치는 물론 은퇴 노인을 위한 실버 임대아파트, 단독주택, 체육관 등 ‘웰빙형 주거·레져·문화 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대한주택공사와 한국농촌공사 부여지사를 중심으로 추진했다.

그러나 중앙정부는 “5년 간 매년 20~30억원의 예산지원과 복지부 소관의 각종 사업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는 보건복지부의 발표와는 달리 “중앙부처 간의 업무협약이 이루어지지 못해 국비지원이 어렵다”라는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여 재정력이 약한 부여군에서는 지자체 힘만으로는 더 이상의 고령친화모델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난관에 봉착했다.

고령친화단지 부지 21c부여신문

노인복합단지조성사업 조감도 21c부여신문

필요사업 위주의 3단계 사업으로 大전환

이렇게 답보상태에 놓인 고령친화모델사업은 민선 5기(군수 이용우)에 들어 大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이용우 군수는 취임 직후 그간의 고령친화모델사업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깊이 인식하고 “이전의 고령친화모델 시범사업을 부여군 실정에 맞게 재검토하여 추진하라”는 용단을 내려 기존의 사업계획을 과감히 탈피한 필요사업 위주의 3단계 ‘新부여군 고령친화모델 사업’을 수립했다. 이후 각종 규제 및 예산확보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오늘까지 일관성 있게 추진했다.

1단계로 당초 예정된 노인복지시설을 축소하고 부지 기반조성에 역점을 두며 이달에 착공하는 ‘노인종합복지관’부터 노인복지시설들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노인복합단지조성사업 조감도 21c부여신문

올해 신축하는 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들의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 개발, 건강증진과 교양, 기타 노인의 복지증진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노인의 공동체 의식과 평생교육의 장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여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복지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이러한 토대 위에 요양병원과 요양원, 임대아파트 건설 등 ㈜나우리씨엠과의 업무협약이 진행되면서 노인복합단지조성사업에 청사진이 그려졌으며, 이후 2단계, 3단계에서 추진될 사업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로 진행되고 있는 전원마을부지 조성사업은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부지 조성이 완료되면 택지 72세대를 분양할 계획이고, 마지막 3단계 잔여 부지에 대해서는 실버호스텔, 근린생활시설 등 민간유치를 통한 노인복지시설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부여군 노인복합단지조성사업 부지 21c부여신문

3세대가 공존하는 미래형 복지 롤모델 구축

이제 노인복합단지 내 복지시설용지와 공동주택용지에 요양병원, 요양원, 임대아파트 등 계획된 시설들을 하나 둘씩 신축하게 되면, 초고령화 사회에서 슈퍼 고령화 사회로 나아가고 있는 부여군의 노인복지 수요에 대해 ‘최신의 복지시설서비스 제공과 행복한 주거공간 조성’이란 하드웨어적인 골격을 갖추게 된다.

또한, 독거노인의 고독사 방지 등 복지증진을 위해 활동, 출입, 가스유출, 화재를 감지하는 센서를 집안에 설치해 독거노인들의 안전을 모니터링하고, 응급 시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는 독거노인 U-care시스템과 독거노인생활관리사의 주기적 방문, 안부 전화를 통해 독거노인의 안전 확인 및 서비스 욕구를 파악하는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시스템 등 부여군이 착실하게 추진해 온 노인재가복지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다.

나아가 농촌지역 특성을 고려한 경로당 운영비 지원 및 무료 경로식당 운영 등 경로당 활성화사업을 통해 풍요롭고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고, 방문 보건·복지사업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농촌형 통합적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앞으로 노인복합단지 내 잔여 필지에 대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2007년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한 고령친화모델 시범사업의 목적이었던 ‘노인만을 한정한 복지서비스 보다는 문화·교육·체육이 어우러져 젊은이와 어린 아이까지 3세대가 공존하는 미래형 복지 롤모델 구축’이란 최종 결과물을 부여군에서 찾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