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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달 충남도의회 의원, 자비 들여 떠난 일본에서 다문화 교육을 배우다
서형달 충남도의회 의원, 자비 들여 떠난 일본에서 다문화 교육을 배우다
  • 정운대 기자
  • 승인 2015.10.14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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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에 관심이 높던 서형달(교육의원) 충남도의회 의원이 일본의 다문화국제교류축제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자비를 들여 방문, 눈길을 끌고 있다.

서형달(교육의원) 충남도의회 의원이 일본 미야기 현 오사카시를 방문해 현지 언론사인 오사카타임즈 사장과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21c부여신문
 
국내에서 진행되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행사와 차원이 다른 일본의 축제를 직접 본 서 의원은 도내 거주 다문화 가정을 위해 이 같은 행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8일 282회 임시회가 끝난 뒤 서 의원은 분주했다. 다음 날인 9일 일본 오사카로 떠날 채비에 여념이 없었다. 일본 미야기 현 오사카시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의 교육 환경과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청취하기 위함이었다.
 
또 일본의 언론사인 오사카타임즈가 주최하는 다문화국제교류축제를 방문해 국내 다문화 가정을 위한 축제를 벤치마킹할 계획을 세웠다.
 
첫날부터 빡빡한 일정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힘든 내색할 시간조차 없었다. 일본에 도착한 서 의원은 오사카 시장과 오사카의회 의원, 오사카타임즈 관계자들을 만나 교육 과정, 급식 실태, 다문화 학생 교육 프로그램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남도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은 무조건 메모하며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눈과 귀를 기울였다.
 
서 의원은 11일 이번 일본 방문의 제일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제9회 다문화국제교류축제장을 찾았다. 이 행사는 오사카타임즈가 주최하며, 인근 지역의 다문화 가정을 하나로 모아 교류하기 위해 마련돼 9년째 치러지고 있다.
 
그는 행사가 열린 오사카시 후루까와 호다이노 사또 공원을 돌며 행사장과 부스 등을 꼼꼼히 살펴봤다.
 
행사장에선 다양한 국가에서 일본으로 건너온 다문화 가정들이 서로 소통하며 음식을 나눠 먹고 있었다. 이 뿐만 아니라 자신의 차례가 되면 무대로 나와 전통춤을 추기도 했으며, 노래와 장기자랑 등을 선보였다.
 
이 행사에는 한국총영사관과 중국총영사관, 일본관방장관, 오사카시장, 오사카의회 의원 등이 참석해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부스를 돌며 시간을 보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12일 귀국한 서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5분 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참석한 기관장들이 행사가 끝날 때까지 함께 축제에 참가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나라 기관장들과는 거리가 먼 느낌이었다"며 "충남도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충남교육청도 현실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 가정들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치는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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