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사 복원 위해 국내외 전문가 한 목소리
정림사 복원 위해 국내외 전문가 한 목소리
  • 21c부여신문
  • 승인 2012.06.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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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심포지움 개최로 원형복원 기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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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군수 이용우)에서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1박2일 동안 롯데부여리조트 대회의실에서 백제문화를 대표하는 유적 부여정림사지의 복원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정림사복원 국제학술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움은 백제인들의 창조적 천재성이 만들어낸 정림사에 대한 복원의 가능성과 당위성을 모색하는 한편 부여정림사 복원에 따른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정림사 복원 방향을 가늠해보고, 찬란했던 백제문화를 국·내외에 홍보하며 백제문화유산에 대한 일반인들이 관심을 배가시키고자 마련된 자리다.

심포지움 첫째 날 유병돈 정림사복원추진위원회 이사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전북대 김낙중 교수, 명지대 김홍식 교수, 국립문화재연구소 배병선 연구실장의 정림사에 대한 발표와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의 하코자키키 가즈히사와 오자와츠요시, 관서학원대학 야마요시유키 교수, 중국 대명궁 유적구 문물국 오춘 국장의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이튿 날 전문가 포럼에는 이도학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와 이다운 원광대학교 교수, 이왕기 목원대학교 교수, 임대성 전백제문화단지 감리단장의 정림사 복원을 위한 발표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고대동아시아 문화를 선도했던 백제의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백제문화의 탁월한 보편성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진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학술적 고증을 통한 정림사의 원형복원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림사는 백제가 서기 538년 웅진(공주)에서 사비(부여)로 천도한 후 성왕이 백제중흥의 원대한 꿈을 담아 국력과 왕권을 강화하고 백성을 교화하기 위해 세운 대표사찰로 백제정신 문화의 요람이자 일본 고대사찰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해 5월 사단법인 정림사복원건립추진위원회(이사장 유병돈, 사진)를 발족하고 정림사 복원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군은 문화재청과 충남도와 함께 2015년 완공을 목표로 2007년부터 130억원을 들여 정림사 금당과 중문, 회랑의 중창을 추진하고 있다.

정림사지권역 정비계획 조감도. 21c부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