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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도 실리도 모두 잃었다?’
‘명분도 실리도 모두 잃었다?’
  • 21c부여신문
  • 승인 2012.07.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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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부여군의회 원구성 과정 제 밥그릇 챙기기 드러나, 동료 의원 간 각종 비방·흠집으로 상처만 남겨
부여군의회 제6대 후반기 원구성이 지난 4일 제177회 임시회에서 마무리됐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싸늘한 분위기이다.

특히, 의장 선출을 놓고 선진통일당으로 표를 던진 새누리당 2명의 의원 이탈 이유에 대한 여론의 궁금증은 더욱 강해지고 있는 실정으로 향후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의장 선출 과정에 집행부의 높은 관심과 함께 선진통일당에선 4명의 의원들이 똘똘 뭉쳐 치밀한 전략으로 대비하면서 숫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만반의 대비책으로 부의장을 제외한 상임위 3석까지 모두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향후 후반기 의회 운영에 있어서는 이를 조율하기에는 너무 큰 난제가 있다는 지적 또한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새누리당 쪽에서 6명의 의원들이 일부 나눠져 있지만 이미 굳은 결의로 뭉친 4명의 의원들이 워낙 발 빠른 정보력을 바탕으로 한 정치적 노련미에서 훨씬 앞서고 있어 일각에서는 오히려 더 큰 화를 불러오지 않을지 꽤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이미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동료 의원 간 비방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공공연하게 지난 2년 간 상반기 의정활동에 대한 상호 비방으로 얼룩져 있고 상대성이 강한 의원의 경우 강한 비판이 지속되고 있기에 앞으로 어떠한 돌발 상황이 나올지 이 또한 예측불허의 상황이다.

하지만 “중이 제 머리를 깍을 수 없듯이 동료 의원 간 더 이상 파국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역 정치권의 예측도 강한 터여서 향후 신임 의장을 중심으로 현재의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이번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의장을 비롯해 5자리를 놓고 자칫 의원들 간 자리다툼 양상으로 외부에 비춰진 여론을 어떻게 치유하면서 부여군의회가 신뢰를 높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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