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다단계 판매 피해 주의보
지역 다단계 판매 피해 주의보
  • 황규산 기자
  • 승인 2011.10.25 0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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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식 다단계 판매 피해자 벙어리 냉가슴 앓아
부여 지역에 다단계판매업자들의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여성화장품과 건강기호식품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판매자 모집이 활발해 지면서 과열경쟁으로 인한 판매종사원들이 제살 깎아 먹기식으로 출혈을 보이면서 이로 인한 피해 또한 적지 않다는 소문이 크게 일고 있다.

특히, 여성화장품의 경우 유독 부여 지역에 방문판매자들이 쏠려 있는데 대부분 피라미드식 구조로 되어 있고 실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판매자는 일부 극소수라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어 판매자 대부분이 속으로는 상당히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수년 전에도 방문판매사업에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국내 굴지의 방문판매사업자인 J사의 회장이 구속되면서 지역에 상당한 재력가를 비롯해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몇 년 간 방문판매 및 다단계 구조의 판매가 침체에 빠졌었으나 최근 여성화장품 및 건강기호식품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다시 활기를 띠고 지역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방문판매를 하고 있는 김모 씨는 “유난히도 부여가 피라미드식 방문판매가 큰 인기”라면서 “많은 방문판매자들이 월말이면 실적을 쌓기 위해 돈을 끌어다가 제품을 선결제로 구매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최근 화장품, 건강식품에 이어 책 판매까지 방문판매가 지역에 붐이 일고 있는데 판매자 대부분이 여성으로 이로 인한 피해가 가정에까지 큰 영향을 주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방문판매의 경우 최근에는 대학생들까지 그 유혹에 빠져 피해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한편, 방문판매자의 실적을 위한 과다경쟁으로 판매자 가족 및 주변 사람들까지 경제적으로 피해를 주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어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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