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군수 “금강 수계 시·군 江으로 뭉치자”
이용우 군수 “금강 수계 시·군 江으로 뭉치자”
  • 황규산 기자
  • 승인 2012.11.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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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시·군 수상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수변공간에서 관광자원으로’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강을 어떻게 연계 활용하느냐에 지역 성패 좌우”


이용우 부여군수가 지난달 22일 부여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금강 인접 시·군 수상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식(MOU)’에서 금강을 끼고 있는 부여군과 논산시, 서천군, 전북 익산시는 강을 중심으로 상생발전할 것을 강조했다.

이 군수는 인사말에서 “금강 수계 지자체 중 뱃길 연계 운항이 가능한 인접 시·군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금강살리기 사업으로 조성된 금강의 수(水) 공간을 공동개발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황명선 논산시장, 이용우 부여군수, 이한수 익산시장, 김종화 서천부군수가 금강 인접 시군 수상관광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식을 실시했다. 21c부여신문

이 군수는 “협동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신이 주신 선물”이라며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공동의 관심사를 통한 지역의 새로운 성장파이를 키우는 열쇠는 융합과 연대”라고 역설했다.

특히 “강을 끼고 있는 지자체의 미래 비전은 친수공간을 얼마나 계획적이고 유용하게 연계 활용하느냐에 따라 지역발전의 성패가 좌우될 전망”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시대를 불문하고 강은 사회변화의 척도이자 시대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얼굴”이라고 전했다.

이 군수는 또 “금강은 옛 백제 왕도에서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서해바다로 이어지는 물길을 잇는 물류의 중심이었다”면서 “그러나 오늘날은 교역과 물류의 단계를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고 있다. 주5일제 실시와 개인소득 2만불을 넘기면서 국민들이 여가활동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강에 대한 문화적 접근을 통해 강 문화를 복원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이라고 한 뒤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향상된 친수공간의 가치를 적극 활용해 강 중심의 지역공동체 발전과 체계적 이용방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 군수는 “금강 수계 4개 시·군이 수상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련사업을 함께 공유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상호 보완하는 등 공동개발을 통해 금강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일의 희망을 약속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의 장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 군수를 비롯해 황명선 논산시장, 김종화 서천부군수, 이한수 전북 익산시장이 참석했다.

이 기사는 <21세기 부여신문>과 기사교류협약을 체결한 <디트뉴스 24>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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