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의 봄은 때아닌 돌풍과비 피해로 지역 곳곳의 농가들에게 큰 피해를 주었던기억입니다. 창간호 준비를하면서 맥문동이 많은장벌리, 6.25전쟁때도 북한군이 찾지 못했다는합수리, 부여에서가장 좋은쌀로알려진 양화 시음리, 석성의 봉두정, 충화의가화리등 지역의 곳곳을찾아 다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난 15년이 빠르게 지났지만 21세기부여신문은 아직도 갈길이 멀고 그어느 때보다 더 큰 책임감으로 창간15주년을 맞이합니다.
15년전 8만3천이었던부여군의 인구가 이젠 6만 8천여명으로 줄었습니다. 비단부여군만의 인구 감소가 아닌국가적 저출산 문제로 치부하기엔부여군의 미래는 더욱 암담한 현실입니다. 이는 바로 농업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기에인구감소로 인한 대책은 더욱 더 미래에 대한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래전인2012년부터준비했던 부여발전연구회가드디어 조금씩 그자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많은 어려움속에 부여의 인재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또 명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리 부여의 미래를 고민하는 연구회에벌써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의 문의가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만큼부여발전연구회는 무한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부여의 성장동력으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 동안어떠한 정치인도 부여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또 행정의정책도 부여의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지못하고 있습니다. 지방 자치 25년의 결코 짧지 않은시간이 우리에게 지금 무엇을 보여주었습니까? 지금 우리가 후대에게 물려줄 것이 무엇입니까?.....더늦기전에 우리는 우리의 부여를 책임질 준비를 해야합니다. 누가 대신 해 주지 못하는 일이기에 우리 스스로 헤쳐나가야 합니다. 형식적이고 무늬만 갖추고 정치적 계산으로 움직이는 이익단체나 모임이 아닙니다. 부여발전연구회에참여하시는 한 분 한 분의명예와 그 이름에 누가 되지 않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연구회가 될 것임을자신있게 말 합니다. 지난 15년전 창간호부터 21세기부여신문에큰 힘이되어주신 부여의큰 어른이신 서울미디어그룹 심상기 회장님, 부여출신의 대표적 명사이자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총동창회장을지낸 김진환 전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님, 한국 서단을 대표하는 국보급서예가 무림 김영기 회장님, 재경부여군민회와장학회를이끌어 오신 이 만용·신영주, 전병직, 조영옥 장학회이사장님, 김종록 재경부여군민회장님과18만 향우님, 특히 부여출신 1급이상 공직자출신 및 상장회사 임원이상의 명사모임으로 항상 21세기부여신문에무한한 애정과 가르침을 주시는 ‘백강회’유철희 회장님과 회원님들의건강을 이 자리를 빌어 기원드립니다. 또 부여의끝 양화면의 백수를 앞 두신 이규붕 어르신, 멀리 대구에서 창간호부터 본보를 사랑해주시는 서승덕 전 경북대학교 농과대학장님의건강을두손모아 기원드립니다. 이 외에도 일일히 한분한분 인사를 올리지 못함에 송구스럽다는말씀을 올립니다. 무림 김영기 회장님께서 창간15주년 휘호를 ‘일일신’(‘날마다 모든 것이새로와 지기를바란다’) 으로 써 주셨습니다. 21세기부여신문과고향 부여가 날마다 모든일들이 새로와 지며 발전을 바란다는 뜻으로 큰 희망의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21세기부여신문은 창간15주년과 동시에지령 700호를 발행하면서 지난 15년보다 앞으로 부여의 미래를 고민하면서 다시 한번 창간의 초심으로 독자여러분의 눈과 귀를 두려워 할줄 아는 지역언론으로 거듭나겠습니다. 15년전 오늘 정론직필의 창간정신으로 독자여러분의 그 소중한 마음가슴에 담겠습니다. 앞으로도 큰 사랑 변함없이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