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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부여서동연꽃축제 결산 ①.낮에는 연꽃…밤에는 야간 경관뿐!
제17회 부여서동연꽃축제 결산 ①.낮에는 연꽃…밤에는 야간 경관뿐!
  • 황규산 기자
  • 승인 2019.08.21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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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이 뒤처진 체험, 볼것없는 프로그램 실망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제17회 부여서동연꽃 축제는 수많은 개선점을 남기며 내년을 기약했다.
개막 첫 주 7월 전국적으로 행사와 축제 비수기를 맞아 구름 인파로 출발점에 큰 고무된 분위기를 맞았으나 두쨋주부터 방문객의 감소와 프로그램 및 체험 코너의 식상함으로 볼거리가 없다는 악평이 이어졌다.
특히 오랫동안 이어온 체험코너가 더 이상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변화를 주지 못한 프로그램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연위주의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고정시키기에는 이미 눈 높이에서 벗어났다는 여론도 나왔다.
체험코너에서는 인근 청양군이나 공주·논산·서천군보다 오히려 뒤처지면서 부여만이 갖고 있는 특징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먹기리에 대한 목소리가 그 어느때보다 크게 나타났다.
앞서 말했듯이 연꽃축제와 가을에 열리는 백제문화제에 공연 프로그램의 다수를 차지하는 지역주민  위주 참여 공연 프로그램은 앞으로 부여군이 반드시 풀어가야할 과제로 남았다.
주민 주도형의 축제나 행사가 아닌 이상 지역 주민들의 눈높이를 벗어난 아닌 관광객들의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는 강한 지적이다.
예를 들어 3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연에 그 가족들이 3명씩만 관람을 해도 100여명이 되는데 실제 공연에 관람객 수는 수십여명에 그치는 공연도 상당수였다는 지적에 지역주민  A씨는 “가족들도 쳐다보기 힘든 공연에 관광객들이 관람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물론 선거로 당선된 지자체장이 가장 어려운 결정이겠지만 이를 과감하게 결정하지 못하고서 축제의 성공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유독 부여군의 축제나 행사가 주민들의 공연이 너무 많은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매년 축제가 비슷하다는 생각을 갖게한다. 평생학습  발표회나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많은 기회가 있으니 최소한 전국 규모의 연꽃축제와 백제 문화제 만큼은 관광객의 기준에 맞추는 제안을 해본다”고 주문했다.
이는 지자체장이 사회단체나 공연 단체의 눈치에서 벗어나야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볼것없고 체험할 것도 없다는 아우성은 축제기간 계속 흘러나왔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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