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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추석 지역 밥상머리 화두는?
금년 추석 지역 밥상머리 화두는?
  • 황규산 기자
  • 승인 2019.09.05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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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여고 이전문제, 내년 총선 앞두고 후보군 동향 등
부여군의회 본연의 역할론… 흐트러진 지역 민심 향배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미 수개월전부터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정작 민심은 싸늘한 반응이다. 대다수 후보군들이 입으로 서로 비방의 목소리만 내며 오히려 민심만 흐려놓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면서 관심 밖으로 멀어지는 실정이다.
그 어느해보다 때이른 추석을 앞두고 한 여름부터 추석 대목을 탄다는 지역 상인들의 한숨소리가 길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부여서동연꽃축제 개막 첫 주 반짝 특수를 누린 일부 식당들을 제외하곤 한 낮에도 거리에서 인적이 드문 상황이 종종 목격되고 있는 지역 분위기이다.
이번 추석 지역 최대 화두는 ‘부여여자고등학교이전 문제’가 밥상머리를 장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여여고 이전문제’는 바로 교육을 떠나 지역경제, 인구문제 등 부여의 현실과 미래까지 명운이 달린 현안이기에 지역 주민들이 가장 예민하고 걱정을 하고 있는 이유이다.
여기에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이 학교 밖으로 직접 나와 호소를 하는 상황까지 왔지만 정작 해당기관인 충남교육청과 부여군, 문화재청, 교육부를 비롯해 각 기관의 장들과 지역 정치인들은 그동안 거의 손을 놓은채 제도와 행정, 예산 타령만 하며 서로 밥그릇 싸움만 늘어놓는 기성세대가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보여줘서는 안될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면서 상당한 불신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부여여고 이전 문제에 이어 지역 정치권에서도 민심이 그리 후하지는 않는 분위기이다.
부여군의회 의회 본연의 역할론에 지역 주민들의 여론이 그다지 좋지는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각종 행사등에 일부 의원들의 입김이 나오고 있다는 여론도 흘러 나오면서 민감해지고 있는 분위기도 옅보인다.
또 부여군 행정에 각종 인·허가를 놓고 소송이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이해 당사자들과의 민심도 흐트러지고 있어 그어느때보다 이번 추석 밥상머리 화두는 지역 주민들의 근심이 커질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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