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민주당 공주·부여·청양 후보가 26일 오전 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로 등록했다.
박 후보는 충남 공주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대통령의 대변인이 아닌 충청과 공주·부여·청양, 서민, 농민, 그리고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대변인이 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서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코로나 퇴치와 코로나 이후 어떻게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을 회복하여 국민들께 위안과 희망을 드릴 것인가 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집권당 소속의 후보로서 앞장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 후보는 앞서 예비후보에 등록하면서는 “정치인의 마음은 늘 측은지심으로 가득 차 있어야 된다. 19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면서 쓴 책 제목인 '차마 돌아서지 못하는 마음'은 국민의 아픔이 온전히 나의 아픔으로 새겨지고 진심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다짐이자 약속”이라고 밝히며,
“의정활동을 하며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한 언론에서 과분하게도 저에게 '서민의 대변자'라는 이름 달아 주셨을 때였다. 이제 그 기사 제목에 걸 맞는 내용을 채우기 위해 출마하였다”라고 출마 소감을 말한 바 있다.
덧붙여 박 후보는 "20대 선거에서 선거구 획정의 직격탄을 맞아 낙선을 하게 되었고, 이후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충남도지사 출마가 좌절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이러한 시련들은 저 박수에게 기회와 성장의 발판이 되는 선물 같은 순간이었다"고 하며, "덕분에 문재인 정부의 초대 대변인으로 국정운영의 치열한 과정을 지켜보며 국정 전반에 대한 안목을 키울 수 있었고, 문희상 국회의장의 비서실장으로 당파적 시각에서 벗어나 국회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시야도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마지막으로 "국회의원, 청와대 대변인, 국회의장 비서실장직을 맡으며 경험과 능력을 키울 수 있었지만, 단 한 순간도 정치를 시작하며 가졌던 초심은 잃지 않았다"라고 강조하며 "역사와 국민을 대하는 태도가 남다른 정치인이 되겠다는 다짐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런 제가 정치를 하고 출마를 하는 것은 의무이자 숙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