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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여는 정치꾼보다 일꾼이 간절하다!
지금 부여는 정치꾼보다 일꾼이 간절하다!
  • e부여신문
  • 승인 2020.04.1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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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산 21세기부여신문 발행인

이제 오는 15일(수)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고 아마 당일 자정 무렵이면 당선자가 결정될 듯 하다.   지난 반세기 격동의 한국 정치사에서 부여는 가장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으로 또 인구 10만을 넘겼던 시절부터 충청권에서도 정치1번지로 늘 관심지역이었다. 그 만큼 부여는 영 .호남으로 권력을 다투던 한국의 정치 지형 속에서도 큰 정치인들을 배출하며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는 정치 도시로 부각되고 있었다.   한국 현대 정치사의 중심에 3김시대를 열었던 두 번의 국무총리를 지낸 김 종필(9선,이하 JP) 총재를 비롯해 김학원(3선)한나라당 최고위원,  육군 참모총장 출신의 이진삼(제18대국회의원)체육청소년부장관, 충남도지사를 지낸 이완구(3선) 국무총리등 당대 최고의 권력과 또는 그 이름 만으로도 중앙 정치권에서 확실한 위치에 있었던 정치 거물들이 모두 부여 지역구를 두고 있었다.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에서 이 정도 큰 정치인들을 한 곳에서 배출하기는 매우 보기드문 일이다.  그 만큼 부여는 큰 정치인을 키웠지만 정작 남아있는건  지금의  현실이다.   어느 덧 그 반세기가 지나며 부여는 한국  정치의 중심으로 선거때만 되면 주목을 받아왔지만 부여의 실상은 초라함만 남아있다.  한 때 인구 20만에 육박했던 부여군은 이제 6만을 겨우 턱걸이 하며 국회의원 선거구도 이웃 공주시와 청양군을 함께 하는 자칫 선거 들러리만 서는 형국이 될수도 있는 현실을 맞고 있다.   JP는 일찍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지도자로  대선까지 출마했던 한국 현대 정치사에 한 획을 그은 큰 정치적 거목이었다.     그 이후의 부여 국회의원들도 한결같이 충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중진의원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정작 부여에 남긴건 그 이름과 명예만 남아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정치인도 특히 현재까지 활동하는 정치인도 있어 더 이상 논 하지는 않겠지만 분명한건 부여에 아니 부여인의 가슴에 무엇을 남겼는지 묻고 싶은 마음 뿐이다.  혹 자는 한때는 집권 여당에서 권력의 핵심에 또 대권주자로 거목으로 지역에서도 많은 이들이 그에게  큰 수혜를 보이지 않게 입었다고 한다. 혹 자는 참으로 놀라울 정도로 지역구 관리를 해 온 것으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또 당시 집귄당 최고위원의 위치였지만 자신을 낮추며 워낙 열심히 했기에 낙선을 했어도 그 후 그에 대한 아쉬움과 동시에 부여로서는 큰 기회를 놓쳤다고 후회아닌 후회같은 여운이 지금까지도 길게 남게했다.  혹 자는 무엇을 했는지 조차 의문을 가질 정도로 지역에 상처 아닌 마음의 상처도 남겼다. 이는 지역의 민심을 양분시키며  선거로 인한 주민들의 갈등으로 지금도 정치꾼들에  의해 주민들이 커다란 상처만 안고 있다.  그동안 많게는  9선, 짧게는 한 번으로 심판을 받았지만 부여에는 참으로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이젠 부여인들도 그 교훈을 깊이 새겨봐야할 때가 왔다. 그리고 주어진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다. 지금 부여에는 부여인들이 목말라하는 갈증을 풀어 줄 정치인이 간절하다.  때가 되면 얼굴을 보는 정치꾼이 아닌, 입으로만 떠들고 자신의 권력과 명예를 지키기위해 주민들을 속이는 정치꾼이 아닌 우리를 위해 일을 하는 일꾼이 필요하다. 바로 우리와 눈 높이를 같이할  일꾼은 누구인가?  앞선 거물들보다 더 큰 정치인은 부여에서 다시 배출하기는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이 보다 더 큰 인물이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대한민국의 정치 구도에서 현실은 참혹하다.  작금의 부여를 놓고 보면 우리가 가야할 길은 매우 벅차기 그지 없다. 앞으로 부여를 위한  일들을 하기 위해 심부름할 일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지게를 짊어 질  일꾼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우리는 누가 진실로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할지 알고 있지 않은가?  남의  공을 자신의 것으로  포장하는 위선자들을  확인하지 않았는가? 오는 15일 우리의 판단이 또 4년의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 지난 반 세기의 경험을 거울 삼아 더 이상 후회없는 결정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지금의 4년은 오래전 10년보다 훨씬 빠르게 지난다. 그 만큼 시대적 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이 왔다. 부여도 제대로 일을 하는 일꾼을 선택해 후회없는 4년을 함께하는 우리가 주인인 부여를 만들어 나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 소중한 한 표가 부여의 운명을 책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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