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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투표 역대 최고,부여군 31.69%. 2년후 지방선거 전초전 여론에 사활건 싸움
사전 투표 역대 최고,부여군 31.69%. 2년후 지방선거 전초전 여론에 사활건 싸움
  • e부여신문
  • 승인 2020.04.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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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선거인 5만 9652명중 1만 8893명 사전투표, 이번 총선 포인트는 부여군 표심 , 가짜뉴스,흑색선전으로 코로나 선거판도 난장판

제21대 총선을 이틀 남긴 선거 막바지 민심은 혼탁한 선거 탓인지 이미 일꾼을 낙점한 분위기이다. 박수현(기호1번,더불어민주당)후보는 청와대 대변인에서 서민 대변인으로 진정한 일꾼이 되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경선조차없이 단수후보추천 공천으로 5선을 노리는 정진석(기호2번,미래통합당)후보는 당선되면 충청의 큰 정치인으로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는 얘기이다. 이에 맞서 미래 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칼을 빼든 김근태(기호8번,무소속)후보는 썩고 낡은 정치를 없애고 시민들이 선택한 정치인의 본보기가 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여기에 전홍기(기호3번,민생당), 이홍식(기호7번,국가혁명배당금당), 정연상(기호9번,무소속) 후보가 출마했다. 4년만에 다시 맞붙는 박수현후보와 정진석후보는 서로를 너무 잘 아는 사이로 한치의 양보없는 진검승부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복병이 등장해 결코 만만치 않은 선거가 됐다. 박후보와 정후보의 맞대결에서 육군대장 출신의 국회의원까지 지낸 김근태후보가 비록 무소속이지만 3파전을 형성했다. 무소속의 어려움이란 악조건으로 주사위를 던진 김후보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가 바로 공주사대부고 출신이라는 점이다. 또 김후보의 6남매중 5남매가 모두 공주에서 30~40년간 터를 잡고 나름 확실한 위치에 있다는 이유가 박후보와 정후보에게 긴장감과 동시에 서로 표 계산을 복잡하게 만드는 선거전으로 흥미를 끌게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해 말부터 선거 때가 됐다는 비아냥 섞인 여론으로 정치인들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자 과히 좋지 않은 선거분위기였다. 여기에 예산 확보 타령, 행사장 얼굴 도장 찍기등 출마 후보간 서로 누가 더 부지런한가의 전쟁이 이어졌다. 해가 바뀌고 민족최대 명절인 설이 지나자마자 지구촌을 강타한 중국 우한발 신종코로나19 감염병이 우리나라에까지 전파 되면서 삽시간에 선거판을 코로나 선거판으로 바꿔버렸다. 이로 인해 부여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고 경로당,마을회관,주민자치센터등 공공시설과 주민들이 모일수 있는 공간이 전부 폐쇄되고,5일장을 비롯 음식업을 제외한 대중상업시설까지 일정부분 문을 닫으며 더욱 어려운 선거운동이 됐다. 김근태후보의 후보등록이 과연 이루어질까? 라는 의문이 이슈가 되었지만 이는 상대성이 있는 기우일뿐 김후보는 거침없는 선거운동으로 당당함을 보여주고 있다. 무모하다는 일각에서 지적도 있지만 김근태후보로서는 자신이 몸담았던 정당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보여줌과 동시에 낡은 정치를 뿌리뽑겠다는 의지로 출마한다는 신념을 행동으로 보인것이라고 밝혔다.후보 등록과 동시에 부여와 공주에서 사실확인이 안된 가짜뉴스와 유언비어가 나돌면서 고소,고발이 이어졌다. 특히 정진석 후보의 공주,부여,청양의 국비확보,예산확보 주장에 대해 모 신문사의 기자수첩 보도에 사실이 다르다며 후보와 신문사간 서로 고발을 하는 돌발 상황으로 결국 넘지말아야할 선을 넘어서고 말았다는 여론이다. 박수현 후보측도 명예훼손과 모욕 및 협박으로 공주지청에 고발했고,박후보는 때아닌 배우자에 대한 악의적 소문,허위사실 유포로 부여군 선관위에 신고,  유포자를 대상으로 추적하여 모후보의 선거사무원 30여명이 참여한 SNS 단체 대화방을 통해 공표하여 비방한 혐의로 선거사무원을 검찰에 고발하는 결과가 나왔다.이런 혼탁한 선거가 반복되자 지역의 여론도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이른바 선거꾼과 정치꾼들에 대한 거센 비판이 나오며 오히려 허위사실 유포가 역풍이 되었다는 지적의 여론도 크게 나왔다.  하지만 그 어느때보다 변수가 많을 것으로 출발했던 제21대 총선은 지역 민심은 누구를 선택할지 이미 결정이 된 듯한 선거 분위가 엿보이고 있어 오는 15일  4년을 심부름할 일꾼의 이름 석자가 누구일지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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