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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모든 역량 쏟아붓고,박수현 4년전보다 간절함 부족.
정진석 모든 역량 쏟아붓고,박수현 4년전보다 간절함 부족.
  • e부여신문
  • 승인 2020.04.2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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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결산-2. 지역 기반 무너진 민주당 2년후 지방선거 험난

박수현(더불어민주당)후보는 앞선 여론조사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분명 4년전보다 선거 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간절함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반면 정진석(미래통합당)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뒤쳐진 결과로 전쟁터에 나온 장수처럼 비장함을 보이며 죽기살기로 선거를 치뤘다는 여론이다. 이를 반영하듯 정후보 선거 조직은 보수 특유의 응집력을 보이며 부여군 16개 읍.면에서 각자 본인의 위치에서 바닥 민심을 뒤흔들었다. 반면 박후보측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제도권에 입성한 군의원들이 자신들의 지역구를 누볐으나 역풍을 맞았다. 이는 바로 2년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한 냉혹한 심판으로서 곧바로 표심으로 나타났다.송복섭의장이 고향 임천면을 중심으로 구석구석을 발로 뛰었으나 신종 코로나19 방역에 정부에서 총력을 기울이는 시점에 지난 1월 28일 충남 시.군의회 의장단 14명이 9일 일정으로 동유럽으로 해외 연수를 떠나면서 언론에 질타를 받자 중간에 급거 귀국했던 사실이 이미 송의장의 지역구에 크게 알려져 이로인한 민심이 등을 돌리며 역풍을 맞았다는 지적이다. 이는 앞으로도 송의장에겐 발목을 잡는 아킬레스건이 될수 있다는 여론이다. 여기에 유기주의원과 진광식 의원의 나선거구에서도 현역의원들이 힘은커녕 오히려 격차를 더욱 벌려 놓는 위기를 맞이 했다는 따끔한 결과를  확인했다. 더욱 큰 충격은 가선거구 부여읍과 규암면은 민주당으로선 최후의 보루로 상징적인 지역구였지만 최다득표자 윤택영의원과 박상우.노승호의원의 젊은 피도 참혹하리 만큼 대패를 하고 말았다. 또 비례대표로 의회에 입성한 민병희의원 또한 어떠한 변명조차 할수 없을만큼 정당 득표에선 처참함이 느껴지는 완패를 당하면서 굴욕적인 선거결과였다. 인물론 선거에서 근소하게 졌다지만 민주당의 앞날이 부여지역에서 더욱 어두운 이유는 구룡면을 제외한 전 선거구에서의 완패와 비례대표(정당) 투표에서 거의 14%에 가까운 격차로 무너진 사실은 거의 사형선고와 맞먹는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는 박정현 부여군수와 김기서 도의원에게도 비상으로 2년전 지방선거보다 더욱 힘든 정치적 위기를 안겼다. 민주당은 기초가 무너지며 향후 뼈를 깎는 고통으로 밑바닥부터 벽돌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야하는 인내가 절실해 보인다. 하지만 승리한 통합당도 만만치만은 않다는 지적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여세를 몰아 그 후광으로 세대교체론을 앞세워 부여지역 첫 진보 성향 군수를 배출했지만, 통합당은 후보들의 인물난을 격으며 세대교체 실패가 지방선거에도 적잖은 영향을 줬던 기억이 이번 총선에도 고스란히 여론으로 나타났다.(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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