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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를 묻어야 할 부여!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새역사 창조
뼈를 묻어야 할 부여!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새역사 창조
  • 황규산
  • 승인 2011.11.22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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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길연 부여고등학교 총동창회장(前 충남도의원)
21세기 부여신문에서는 2012년 4월 실시 예정인 제19대 총선을 앞두고 공명선거를 위한 ‘메니페스토(Menifesto) 운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출마 예상 후보들을 만나 보았다. 또 총선 기획으로 정기적으로 후보들의 움직임과 선거 분위기 등을 보도하여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소식을 알리고자하며 예상 후보들의 인터뷰는 무순으로 기재한다.
-편집자 주-

. 21c부여신문

최근 근황은?(부여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효지도사 자격증을 받았다는데…)
최근 3개월 동안 부여와 대전을 오가며 주경야독(晝耕夜讀)의 시간을 가졌다. 효(孝)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하기 위해서였다. 천륜을 어긴 패륜아의 양산과 눈뜨고 볼 수 없는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저질적인 비리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시간들이었다.

선거 때만 되면 날아드는 철새떼는 먹을 것을 다 파먹고 떠나면 그만이지만 태어나서 자라고 뼈를 묻어야 할 우리의 부여가 그들에게 유린당하는 모습을 나 조길연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라는 결론을 얻는 시간이기도 했다.

평균 이하의 업적을 자기 공적이라고 과시하는 사람, 선거 때만 되면 헛공약으로 자기 치장에 바쁜 사람, 미래보다 화려한 과거의 이력으로 무장하는 사람, 정당의 폐해가 분단된 나라를 또 쪼개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석고대죄는 못할지언정 정당 덕으로 당선되려고 하는 사람들을 생각해봤다. 부모와 자식, 국가와 민족, 부여와 조길연을 고민해봤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薺家治國平天下·심신을 닦고 집안을 정제한 다음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정하다)다. 효(孝)의 신개념이다. 부여의 발전 그 대안은 나 조길연이다.

너무 정치적으로 얘기하는 것 같다.(고개를 저으며…) 하지만 그동안 정치인이나 지도자가 모두 자신을 홍보하고 적임자라 말하고 있지만, 실상 희생을 하지는 않았다. 나 또한 그러한 지역 정치 현실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

이젠 그 일을 내가 실천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왔다. 보람을 느낀다. 그 보람을 실천하고 또 더 큰 일을 위해서는 제도권에 들어가야 큰 뜻을 펼칠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부여의 가장 시급한 현안 문제는? 또 미래는?
어디부터 얘기해야 할지 암담하다. 앞으로 다시 애기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안다.
고도(古都) 백제와 신흥 부여가 공존하는 곳. 주관적 행복은 객관적으로 측정이 불가하다. 어머니의 손맛을 어떤 일류요리사가 만들어낼 수 있겠나? 모든 것을 부여군민과 함께 오손도손 상의 할 것이다. 두 번의 도의원을 역임하면서 군민들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나의 뚝심과 일에 대한 열정을…

인류문명의 발상지는 강(江)이다. 백마강의 물줄기 속에는 계백장군의 넋이 생생하게 살아있다. 상처의 흔적과 치욕의 역사가 숨쉬고 있는 것이다. 지워서는 안될 역사의 유훈을 온고(溫故)로 하고 강 유역을 중심으로 부가가치 있는 공업도시를 육성하여 지신(知新)해야 된다. 백마강 문화와 신흥공업도시를 향한 것이 우리의 미래이다. 나는 기업을 운영해본 사람이다. 열악한 재정자립도 탓만 할 것이 아니라, 부여 발전을 위하여 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지 않은가?


▶충남도의원을 지냈고, 지역 정치인으로 많은 활동을 해왔는데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내년 총선의 주인공이 바로 나 조길연이었으면 한다.(활짝 웃으며…) 선거 때만 되면 날아드는 철새떼들은 부여를 모를 뿐만 아니라, 출세 지향적인 사람들이어서 당연히 안된다.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돌 돌 빼는 것이니까. 겸손할 줄 모르는 오만방자한 사람은 선거 때만 되면 90도로 인사하는 사람이다. 보수니 진보니 하는 정치세력들은 지역민의 안위나 미래보다는 당리당략의 주구들이다. 물론, 정당정치를 표방하는만큼 받아드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흑은 흑이고 백은 백이다. 바람과 조직이 승부의 관건이 되는 시대에서 인격과 능력이 인정되는 시대가 되어야 한다.

겸허한 자세로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는 사람, 부여의 현안을 가장 잘 아는 사람, 상경하애(上敬下愛)를 알고 효행하는 사람, 정의 앞에 굴하지 않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지역에서 정치인으로 또 사회활동을 하면서 봉사와 함께하는 내 인생을 살고 싶고 또 그러기위해 지금도 최선을 다해가고 있다. 봉사란 말이 쉽지는 않지만 또 어렵지도 않더라. 남을 위해 내가 조금 힘들면 되는 것을…


▶내년 제19대 총선에 대한 전망은.
의외의 후보들이 많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모두 선후배사이다. 당락을 이야기 할 수 없지만 물러갈 때와 나아갈 때를 아는 것도 지혜이다. 남의 덕에 게를 잡으려 하는 후보들은 게도 구럭도 다 놓친다는 말을 기억하길 바란다.

또한 내년 총선을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으로 몰고 가려는 세력들도 척결해야 한다. 헌법상 국회의원은 나라의 일꾼이지만 한 지역을 대표하는 심부름꾼이기도 하다. 지역 현안 사업의 깔끔한 마무리와 초지일관하는 뚝심과 뱃장이 있어야 한다.

총선은 과거보다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기업경영인 출신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믿는다.

참!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 하지만 내년 예산 심의와 국회에서 한미FTA 법안 통과 등 정치적으로 변수가 남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좀 복잡하다.


▶인생을 살면서 좌우명같은 것이 있다면. 또 부여의 미래에 대한 본인의 비전을 제시한다면.
충청정신을 선양하라. 충청은 충신열사의 고장이다. 계백장군, 이순신장군, 유관순열사, 윤봉길의사, 김좌진장군… 역사 앞에 당당한 인물들 모두가 충(忠)과 효(孝)를 증거한 역사의 거목들이다.

이스라엘 300만 인구가 아랍의 2억 인구와의 6일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승리를 거두었다. 이것을 충청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충청정신은 충효(忠孝)의 정신(精神)이다. 부여는 그 중심의 축에 있다. 그 축의 핵심에는 불초 조길연이 불사조처럼 지키고 있다.

부여인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싶다. 그래야만 소외감에서 벗어나 부여의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보일 것이다.


▶끝으로 부여신문 독자들께 한마디 해달라.
언론은 사회적 공기요, 목탁이다.
부여사람의 정신적 지주인 동시에 아프고 가려운 곳을 치료하고 긁어주어야 하는 것이다. 세계 문화 유산의 보고를 지켜야 하고, 성장의 추동에 견인해야 하는 중책을 갖고 있다. 때문에 부여사람은 부여신문을 사랑하고, 부여신문 역시 부여사람을 사랑해야 한다.

내가 해병대에서 배운 것이 있다.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다’ 계백장군의 혼이 내 몸에 밴 것처럼 부여신문의 혼에는 부여사람이 살고 있으리라 믿는다. 누가 당선되어도 부여를 사랑하겠지만 부여신문은 매를 들고 지켜봐주어야 한다.

불초 조길연은 부여가 너무 좋다. 부여군민 여러분을 너무 사랑한다. 부여신문이 나의 충심을 부여군민들에게 많이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지난 7년 동안 부여신문을 지켜봤는데 어려움 속에서도 확고한 위치에서 정도를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젠 부여인의 사랑을 받아온 것을 더 노력하여 보답해야 할 것이다. 부여신문은 부여인의 정신이라 생각한다.



. 21c부여신문
조길연 부여고등학교 총동창회장
1951년 9월 6일
출생지 :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 374

○학력
부여고등학교 졸업
인천대학교 졸업

○경력
백제중학교 교사
부여청년회의소 회장
부여군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
부여군개발위원회 위원장
충남체육회 이사
충남도의회 운영, 예산결산, 교육사회, 내무위원회, 건설소방위원 역임
충남도의회 예산결산위원장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
부여고등학교 총동창회장(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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