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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세계적인 Maria Callas Grand Prix 2위 입상한 부여의 딸 임은경!
꿈의 무대,세계적인 Maria Callas Grand Prix 2위 입상한 부여의 딸 임은경!
  • 황규산 기자.
  • 승인 2020.12.02 2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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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활동 마치고 오는 13일 귀국 독창회로 국내 복귀 신고식. 메조소프라노 임은경 "따뜻한 성악가! 후학양성"포부 밝혀

모처럼 지역 출신으로 음악계에 반가운 소식이 날아왔다. 세계적인 국제 콩쿠르에서 몇 번이나 입상하며 국내 음악계에 주목을 받았던 메조소프라노 임은경(연세대,뮌헨 국립음대, 사진)귀국 독창회를 보름 앞두고 고향 부여를 찾은 임은경씨를 만나 보았다. 첫 인상부터 무척이나 밝은 미소가 인상적인 임은경씨는 오랜만에 고향에 온 탓인지 편안한 표정으로 인터뷰 내 내 부모님과 고향 자랑도 빠트리지 않는 사비 백제인의 모습이었다. “제가 태어나 공부하며 뛰놀고 자란 고향 부여는 따뜻한 곳 이죠. 존경하는 부모님께서 계셔 더 포근하구요.... 저 또한 따뜻한 성악가가 되고 싶습니다.메조 소프라노하면 임은경! ...이라는 칭찬을 듣는 가수가 되고 싶고 그러기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첫 인사를 한 임은경씨는 옆 자리에 앉은 어머니의 모습을 꼬옥 빼닮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임은경씨는 부여출신으로 부여초,부여여중,부여여고를 졸업한 뼈속까지 부여인이다. 연세대학교 성악과(사사 나경혜 교수)를 졸업하고 독일 뮌헨국립음대 석사와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친 미래가 기대되는 재원이다. 앞선 독창회 보도자료에서 자세한 내용이 소개되었기에 간단한 소회와 인터뷰만 싣기로 한다. 그는 이미 연세대학교 재학시절부터 오페라 데뷔를 KBS홀에서 공연을 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 13일 귀국 독창회에 앞서 10일 원주시립과의 협연을 준비하며, 내년 3월말에는 서울시 오페라단 연습도 계획이 빼곡하게 일정이 잡혀있어 이젠 공연장에서 그의 모습을 자주 볼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향과 후배들에게 좋은 얘기를 해달라는 질문에 그는“부여가 작은 도시이고 열악한 교육 환경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면 되더라구요. 자기가 열심히 한다면 못할게 없다고 생각됩니다. 후배들도 자기 특성을 살려 그 분야에 최선을 다하길 바래요.....또 부여는 앞에 말햇지만 참 좋은 곳이죠. 포근하고 부모님께서 계시니까....하 하...”웃으며 말하는 그의 눈빛은 유난히 빛이났다. 유학중 에피소드에는“ 마리아 칼라스 콩쿠르에서 2위 했을 때 한분의 심사위원께서 나는 너를 만점을 주었는데 참 안타깝다. ‘네가 NO.1이다!’라고 칭찬을 해준 당시 기억은 영원히 잊을수 없다”며 소회를 밝혔다. 스위스 선생님께서“좋은 악기(?.목소리,성량)를 가졌다. 메조 소프라노중에서도 가장 장점을 지닌 가수다”라는 칭찬과 격려를 떠올리며 “유학중에도 유럽 활동 중에도 좋은 사람을 너무 많이 만났던 기억과 나는 참 인복이 많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유핮 중 어려움을 묻자 창 밖으로 시선을 돌리며, 인종 차별느낌을 토로했다.“오디션을 수 없이 봤는데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심시위원이 저평가하고, 실력을 짐작으로 낮게 생각하는 선입견으로 실망감과 함께 당시 어려움을 겪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메조소프라노 임은경씨는 “유럽에서 첫 캐스팅이 러시아 오페라였는데 당시 함께한 러시아 음악 감독께서 ‘눈감고 들어도 러시아인 같다’는 말씀을 듣고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임은경씨는 “악보 습득력이 빠르고 다른 외국어에 대한 적응력이 매우 높은 편”이라는 장점을 가진 가수로 더욱 국내 오페라계에서 주목하는 이유이자 대목이기도 하다. 여기에 지칠줄 모르는 풍부한 성량까지 갖춘 보기드문 한국 음악계에 주목을 받는 재원으로 이번 귀국 독창회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는 앞으로 오페라 활동을 꾸준하게 하면서 후학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하기위한 준비를 계획하고 있다. “어릴적부터 부모님(임삼빈 전 부여장례식장대표)의 열정적인 지원과 응원의 힘이 지금 여기까지 올수 있었다”고 말하는 부여의 딸 메조소프라노 임은경씨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자랑스러운 부여인이다./ 황규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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