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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마트 농업의 선도자 ‘세븐팜’ 임효묵 대표.
대한민국 스마트 농업의 선도자 ‘세븐팜’ 임효묵 대표.
  • 황규산 기자.
  • 승인 2020.12.20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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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 사업으로 토마토,오이 고품질 생산. 최고 상품 최고가격 성공사례, 2020년 충청남도 농어촌발전상 원예특작 부문 수상.

시설원예하우스 농업 22년만에 전국 최고의 농업군인 부여군을 대표하는 스마트 농업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며, 성공한 농업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세븐팜’ 임효묵(규암면 라복리, 53,사진)대표. 임대표는 지난 1998년 고향인 부여군 규암면으로 귀향하여 시설원예하우스로 본격적인 농업에 뛰어들었다. 2000년 영농후계자로 수박을 처음 시작, 이어 딸기,완숙 토마토,미니 파프리카,대추 토마토까지 작물을 바꾸었다. 그 이유를 묻자 임대표는 “계속 소득이 높은 작물로 변경할 수밖에 없더라구요.또 겨울 소득이 없다보니 자연히 다른 작물을 찾게되고.....”. 그러던중 임대표에게 ‘유리온실’이라는 새로운 농업 시설에 눈을 뜨게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후 임대표는 스마트 농업 기술에 매료되어 국내 현장이라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모두 찾아가 두 눈으로 확인하고 공부했다고 한다. 국내 온실 농장을 다니며 각 작물의 재배 방법과 노하우를 습득하던중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네덜란드 시타베르데 농업학교 연수를 계기로 해외 주요 선진 농업을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임대표가 100% 개인경비로 네덜란드만 4차례 더 다녀왔고, 세계 최대 농업 박람회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을 두 차례, 또 미국과 터어키,중국등 ICT를 활용한 스마트 농업의 선진국은 빠트리지 않고 직접 방문하여 선진 기술과 시스템을 배우고 와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으로 그는 스마트 농업에 푹 빠진 농사꾼이었다. 귀향하여 고향인 부여군에서 이미 부여군 씨없는 수박작목회장을 역임하는등 나름 신품종 재배를 도입하는 차세대 농업인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던 임대표는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 신축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그동안 꿈꾸던 스마트팜 농업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총사업비 32억 9천 6백만원(국비 6억5천9백, 도비 2억9천7백, 군비6억9천2백, 융자 9억8천9백, 자부담 6억5천9백)을 투입 3,447평의 부지에 온실면적 3,158평의 14동 규모의 최첨단 스마트팜 온실을 2019년 10월에 준공했다. 임대표는 공사를 진행하면서도 이미 네덜란드와 독일등 선진국의 최첨단 시설을 수없이 봐왔던 경험으로 계속 욕심이 생겨 공사비가 크게 늘어났다고 한다. “전체 사업비가 총 40억 규모로 늘어났죠. 냉난방 설비 추가 부분이 가장 컸었고, 자부담이 융자까지 25억원 정도 들어간 것 같아요. 그 땐 왜이리 욕심이 많았던지 .......”라고 말하는 임효묵 대표의 모습은 항상 겸손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완벽한 시공을 위해서는 보조사업비만으로는 크게 부족하더군요. 지금도 채 1년 남짓 됐지만 온실 규모가 작게 느껴지잖아요. 유통까지 직접 하려면 지금보다 몇배 규모로 훨씬 온실 규모가 필요하죠. 그러하기에 온실 규모를 하루 빨리 키우고 싶습니다.”면서 계획을 말했다. 이어 “1년동안 유리 온실을 해보니 수확량이 극대화 되더군요. 약 200%이상 수확량이 늘어났죠. 신기하죠? 또 9개월 가까이 수확을 할수 있는 장점이 있어 대형마켓과 거래가 가능해진거죠. 수확이 년간 풀가동 되어야만 대형마켓과 거래가 가능할수 있으니, 생산자는 소비자에 맞춰야 성공할수 있는 간단한 해답이잖아요. 년간 물량 공급이 가능해야만 대형마켓이나 백화점에 최고가로 거래할수 있는거에요”. 스마트팜 농업의 장점을 묻자 “토마토를 11월에 정식하여 1월에 첫 출하를 했는데 이것은 관행농법보다 30일 빠른 60일만에 조기 수확을 한 것으로 네덜란드 PRIVA에서 개발한 최적의 온실 복합자동시스템을 갖추어 기존 온실보다 전기사용량을 40%이상 절감하고, 양액 재처리를 통해 양액 공급에 필요한 무기염류도 30%정도 절감하여 환경 피해도 최소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첫 수확하는 해 임에도 1월부터 5월까지 생산한 토마토의 10%(132톤)을 일본으로 수출을 시작했고,추후 수출 업체를 부여로 유치하여 대만,동남아등으로 굿뜨래와 충남 오감의 지역 브랜드 농산물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팜’ 임효묵 대표는“내 경험을 토대로 지역에 분명한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제가 먼저 국가의 도움을 받았잖아요. 또 부여군민들 중 먼저 군의 혜택을 받았으니 저 또한 군민의 한사람으로 지역 농업인들에게 제가 할수 있는 역할을 모두 하는게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필자가 도착하기전 먼저 중정리에서 시설하우스를 하며 스마트팜 농업에 관심을 갖고 찾아온 손님과 1시간 가량 자세한 설명을 하는 임효묵 대표를 지켜보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그 열정과 대화 내용에 놀라지 않을수 업게 했다. “제가 국가와 부여군에 받은 만큼 저도 지역에 보답을 해야죠...... 서로 연계해 사업을 하다 보면 지역 농업에도 기여할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사무실에서 내다보이는 온실을 바라보는 임대표의 눈빛은 잘 익은 토마토를 연상케 했다. 임효묵 대표는 지역 봉사에도 남모르게 실천하고 있다. 매년 농산물 판매 수익 일부를 일정비율로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협약을 마쳤다. 또 그동안의 농업 발전 공로로 ‘2020년 충청남도 농어촌발전대상’(원예특작부문)수상자로 선정 18일 도청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황규산기자.(본 기사는 21세기부여신문 제762호 2020년 12월 17일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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