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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농협 권태식 조합장. 딸기 제철 맞아 이른 아침 농가 현장 찾아 업무 시작 .
구룡농협 권태식 조합장. 딸기 제철 맞아 이른 아침 농가 현장 찾아 업무 시작 .
  • 황규산 기자.
  • 승인 2020.12.20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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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더욱 향이 좋고 맛있는 ‘아침 딸기’. 시설하우스 농가 찾아 애로사항 청취, 농사 노하우도 전수.

12월 겨울의 문턱에서 가장 비싼 가격으로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그윽한 향기로 상한가를 치닫고 있는 구룡 ‘아침딸기’. 구룡농협 권태식(사진)조합장은 딸기의 특성상 이른 아침부터 수확하는 시설재배를 알기에 출근하자마자 바로 딸기 재배 농가를 찾아 작황을 살피며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한때는 400여 농가에 달하는 구룡지역 딸기 농가였지만 현재 80여 농가만이 남아있다. ‘굿뜨래 아침딸기’브랜드로 유명한 ‘아침딸기’는 10여년전 ‘이마트’에 납품하며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이미 인정받은 ‘명품 딸기’이다. 권태식 조합장은 용당리 황인학 농가의 하우스를 방문 6동의 딸기 하우스와 5동의 방울토마토 하우스를 일일이 현장을 둘러보고 작황을 꼼꼼히 살펴 보았다. 일찍이 토마토 농사의 대가로 명성을 얻은 권 조합장이기에 조합원들에게 더욱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농사도 고집이 있어야 잘 짓는다.’는 말처럼 권 태식 조합장은 고집 세기로 유명하지만 그 만큼 농사에서는 결코 2등을 해본적이 없을 만큼 그 노하우는 입소문이 자자하다. 딸기의 빛깔부터 색, 줄기와 잎까지 두루 확인하면서 6동의 하우스를 모두 확인하는 열정은 숨길수 없는 농사꾼 본연의 모습이다. 직접 바구니를 들고 수확을 하며 “바로 이게 딸가 향!”이라고 큰 소리로 하우스가 떠나갈 듯 얘기하는 권 조합장의 웃는 모습은 순수한 시골 동네 형님

 

의 해맑은 표정이 역력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딸기가 나오기 시작한다.”면서 “지금이 가장 시세가 좋은 시기인데, 바로 1~2주만 지나도 가격이 많이 떨어지는게 늘 아쉬울 따름”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부여 구룡면 ‘아침딸기’를 자기 이름보다도 더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모습에 더욱 맛있게 보이는 ‘아침딸기’의 그윽한 향에 흠뻑 빠져보자. /황규산기자.(본 기사는 21세기부여신문 제762호 2020년 12월 17일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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