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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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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부여신문
  • 승인 2020.12.23 2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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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부여군수

2020년 송년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경자(庚子)년이 저물어 갑니다.

다사다난이라는 흔히 쓰는 표현으로는 담아내지 못하는 한해였습니다.

지난 3월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54일간의 기록적인 장마와 하이선을 비롯해 연이은 3개의 태풍은

우리군의 기반산업인 농업에 큰 피해를 주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상공인은 당장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고

농민들은 줄어든 수확량에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군민 모두는 힘을 모았습니다.

충청·중부권 최초로 도입된 농민수당과

지역순환형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는

어려울 때 우리 군민 모두가 하나의 공동체임을 인식하게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농민들의 생각이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농업회의소를 설립하였고

빚 없는 지방재정, 부채 제로를 달성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문화예술교육종합타운과 백마강생태공원 조성,

반산지구 농업용수공급체계재편사업 등 부여의 100년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였습니다.

부여군민 여러분!

코로나19는 시대의 변화를 앞당겼습니다.

뉴노멀과 언택트사회는 제4차 산업혁명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급격한 변화가 주는 불안정성은 곧 위기입니다.

누구나 위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말이 아닌 행동입니다

행동하는 군정으로 우리 군민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매년 연말에는 한해의 수고에 대한 기쁨과 약간의 아쉬움과

내년에 대한 기대로 떠들썩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올해 연말에는 떠들썩함 보다는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내년은 신축년, 소의 해입니다.

소는 우직함과 근면성실을 상징합니다.

우직한 소처럼 묵묵히 일하는 군정을 약속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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