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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3. 부여여고 이전 지역 정치인이 책임져라!
기획보도-3. 부여여고 이전 지역 정치인이 책임져라!
  • 황규산 기자.
  • 승인 2021.03.09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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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전자고,정보고 통합 여론 정보고 반대에 무산과 형평성 어긋나. 인근 청양,서천군도 부여보다 고등학생 현저히 부족. 인문계고 없어지면 지역 학생 유출 더 큰 증가로 빠른 지역 소멸 예상.

(지난호에 이어) 충남교육청의 부여여고,부여고등학교의 통합 설문조사가 부여여고 이전이 물건너 가는 것 아니냐?는 지역 여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지만 충남교육청은 그것은 아나라는 답변이다. 본보에서 지난 4일 충남교육청에 전화 통화로 확인 결과 도교육청 관계자는 “부여여자고등학교 이전을 위한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 결과 부대의견으로 통보된 사항을 이행하고자 부여고등학교와 부여여자고등학교 통합 추진 절차 행정예고 진행(2021.2.5.~2.26) 및 통합 여부 학부모 투표 실시 예정(2021.3~6월)으로 그 결과에 따라 절차를 논의하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5일 부여교육청에서 도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하여‘부여여자고등학교 이전 관련 협의회’를 열고 향후 일정등을 소개했다. 이 자료에는 부여여고가 부여고등학교로 통합 이전하면서 신축 건물의 위치까지 이미 정한 자료를 배포 했다. 특히 신축 건물의 위치 예정지는 부여고등학교의 정신적인 상징이자 전국 명문고교의 위상을 더 드높이고 있는 ‘교훈탑’과 개교 60주년 기념식수등 부여고등학교의 역사를 지닌 고가의 정원수가 있는 위치로 동문들에게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성,창의,근면’의 교훈탑은 본교4회 졸업생으로 부여의 정신적 큰 어른인 심상기 서울미디어그룹회장이 4회 동기 이름으로 기증했다. 당시 수 천만원을 들여 건립한 ‘교훈탑’은 명문 부고의 상징으로 후배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기도하다. 또 그 주변으로 1회 졸업생의 기념식수,개교60주년 기념식수를 비롯해 한 그루에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정원수도 있으며, 각종 울창한 나무들이 부고의 역사적 흔적을 알수 있게하고 있다. 또한 1회 졸업생으로 ‘한국의 지성’으로 대한민국 문학계의 석학인 이 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헌정 시를 ,부여출신 한바람 임 옥상 교수가 느티나무를 형상화하면서 만든 작품도 설치되어 정원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위치이기에 신축 건물이 들어서기에도 매우 부적절한 위치란 지적이다. 아무리 현 시점에서 가상으로 초안을 잡았다지만 부여고등학교 관계자와 총동창회,재경총동문회,부여여고총동창회.부여여고재경총동문회등의 의견을 가장 먼저 들었어야 했다는 지적은 피할수 없는 상황이다. 아무리 급하게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신축 건물 위치를 찾았더라도 현재 설정한 위치는 매우 부적절한 위치라는 여론이다. 이는 곧 명문 부여고등학교의 역사와 정신을 무너트리는 교육적으로나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동문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상황이 긴박하게 흘러가자 통합 반대를 주장하는 지역 주민들은 지역 정치인들을 향해“부여여고 이전 문제는 정치인들이 해결해야 한다!”는 해결 방법을 제시 했다. 이미 2년전 충남교육감이 부여여고를 방문 박정현 부여군수와 부여여고 교장, 학생대표와 함께 ‘부여여고 이전 협약식’을 가졌고, 부여군은 부여고등학교 인근 이전 부지를 확정했다. 이제 부여여고 이전 문제는 지역 정치권의 몫으로 돌아가는 여론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다음호에 계속).(이 기사는 21세기부여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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