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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 받은 혜택을 후배들에게 갚은 졸업생 훈훈한 미담 화제
고교시절 받은 혜택을 후배들에게 갚은 졸업생 훈훈한 미담 화제
  • e부여신문
  • 승인 2021.04.0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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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고 졸업생. 전원 박사 모교에 첫 봉급을 장학금으로 기탁
-첫봉급을 모교 장학금으로 후배들이 혜택 받을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

부여고 졸업생이 취업후 받은 첫 봉급을 모교 후배를 위하여 장학금으로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2010년에 부여고를 졸업한 전원 박사는 연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처음 취직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받은 첫 번째 봉급을 모교 학생들을 위하여 써달라고 기탁하였다.

전원 박사는 학창시절을 기억하면서, 학창시절에 받은 장학금은 돈 이상으로 큰 혜택이 되었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다고 했다. 어려운 학생을 위하여 댓가도 기대하지 않고 기꺼이 기부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그래도 우리가 사는 세상에 따뜻한 사람이 많다고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전 박사는 학창시절에 많은 고마운 분들이 많다고 한다며 헌신적으로 가르치는 선생님과 토요일에 학교에 혼자 남아 공부할 때 수시로 찾아와 격려한 선생님, 밤 늦게 학교엔 있어도 싫은 표정을 짓지 않고 끝까지 기다려 준 아저씨가 고맙게 생각이 든다면서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감사를 표하였다.

이러한 전원 군의 생각에는 항상‘네가 받은 장학금을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학교에 되돌려 주어야 한다’고 얘기를 한 어머니의 조언이 한몫을 했다.

황의도 부여고교장은 “이번 사례는 돈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사회로부터 혜택을 받으면 자신이 능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원 군처럼 사회로 받은 혜택을 고맙게 생각하고 다시 사회를 환원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사회는 더욱 살만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전원 군의 사례를 후배들에게 알릴 계획 계획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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