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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군의원, "군민의 회초리 무서워 할 줄 알아야...."
정태영 군의원, "군민의 회초리 무서워 할 줄 알아야...."
  • e부여신문
  • 승인 2021.04.1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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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원 "홍산 열병합 발전소 지역에서 첫 반대 투쟁 앞장 큰 보람!". 2018년 지방선거, 민주당 돌풍에도 '나 선거구'에서 홀로 재선 성공한 입지적 인물. 외산 토박이로 제8대 부여군의회에서 유일하게 집행부 견제 했다는 평가.

 

1. 「부여군의회 재선의원으로서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는데 초선 때와는 다른 점이 클 텐데 지난 의정 소감은?」

먼저 황규산 대표님께서 운영하고 계시는 21C 부여신문은 자타가 인정하는 정론직필을 기조로 10여년이 넘도록 지역민의 이정표가 되어주시는 그 노고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부족한 저를 인터뷰 해주셔서 감사드리면서 작은 소견을 짧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초선 때에는 의정활동이 무엇인지 제대로 모르고 오로지 어떻게 하면 군민들의 삶의 질이 예전보다는 더 좋아질 수 있을까? 어떤 의정활동이 우리군을 발전시킬 수 있을까? 이런 생각으로 열정과 간절함을 가슴에 품고 열심히 뛰어 다녔습니다. 그리고 군민들의 마음이 모아져서 재선을 하고 부의장이란 직책을 두 어깨로 받아들였을 때는 만감이 교차하면서 지역 현실과 지역행정과의 차이가 있다는 것도 눈에 들어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군 행정이 군의 발전과 지역민들께서 피부로 느끼는 행정으로 나아가는 길이 어떤 길인지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저는 7대 부여군의회에서 여당 속에서 야당의원으로 지낸 것 같습니다. 7대 때 국민의 힘은 11명 의원 중 10명이었습니다. 그 중 10명 중 2명이 당선되어 이 자리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돌이켜보면 군민들의 눈만큼 진실한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군민들께서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하여 모르는 것 같지만, 군민들은 정치인들을 두 눈으로 정확하게 보고 계셨습니다. 그 만큼 군민들이 무섭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7대 때 집행부와 당적은 같았지만,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가감 없이 군민의 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군민들께서 저를 이 자리에 다시 올려놓은 것 같습니다.
그 고마움을 잊지 않기 위해서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8대에 들어오면서 참으로 많은 시련도 있었습니다.
되뇌어 보니 많은 음해와 모함 속에서 가슴 아프고 화가 치밀어 오르는 순간도 많았지만 제가 공인이라는 이유로 참아내야 하는 현실 속에서 울분을 참 많이 삼킨 것 같습니다. 그 시련은 저를 더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군민들의 고마움을 새삼 더 알게 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7대에 이어 8대에도 제 진심을 믿어주신 군민들 덕분에 안정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군민을 대변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군민들은 제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늘 저를 믿어주셨습니다. 그래서 늘 고맙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2. 「나 선거구에서 야당에서는 유일하게 당선됐다. 야당의 목소리가 작다고 하는데……」

예. 그렇습니다. 물론 제 부족함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하나를 말씀드리면 현재 부여군의회 구조상 그럴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부여군의회 11명중 4명이 국민의 힘입니다.  나름 최선을 다한다고 하는데 역부족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특히 ‘저석리 관정사업’등 부여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을 위해 더 봉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소망해봅니다.

3.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또 가장 보람된 기억은?」
부여군은 굿뜨래라는 농산물 브랜드가 말해주듯이 청정 친환경농업군입니다. 6만 5천명 중 2만 2천여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의 건강과 소득원을 위협하고 있는 홍산면 열병합발전소 설립이 2016년도에 예정되어 주민들의 반대가 극심하였을 때, 초선인 제가 민의를 대변해서 주민의 소리를 혼자서 대변하였습니다.
그 결과‘홍산면 열병합발전소 사업 취소 건’은 1심에서 승소하게 되어 군민과 함께 부여군의 자연환경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2020년 백제보 개방으로 인하여 인근 시설하우스 및 농작물의 지하수 부족으로 관정개발사업과 관련하여 5분 발언을 했습니다.
관정개발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지역경제를 살려야 하는 부여군에서 지역업체를 배제하고 외주업체를 끌어 들여 물량의 64%를 타 지역에 사무실을 두고 있고 우리군으로 몇 개월 전에 주소만 살짝 이전시킨 사업주가 차지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있었을 때도 저 혼자 외로운 사투를 벌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혼자서 싸울 수 있는 것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업체의 보호를 위한 간절한 마음하나로 강력하게 민의를 대변했습니다.
의원은 ‘밥값’은 해야 한다는 작은 소신입니다.

4. 「임기 중 꼭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부여는 역사문화도시라는 것은 부여군민이라면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타 역사문화도시와 비교했을 때 우리군은 사유재산권마저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가는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부여군민만이 국가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한 예로 문화재보호 법률에 의하여 군민들이 상당한 사유 재산권을 침해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고도제한과 문화재발굴입니다.
고층건물이 없으니 토지와 주택의 가격은 고궁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군에서 사회활동하는 사람들마저 이곳에서 살지 않고 인근지역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놓고 월급은 부여군에서 소비는 인근지역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여군민들이 문화재로 인해 재산상 피해를 보고 있는 부분을 문화재청에 강력하게 요청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펼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의 주인공 설잠 김시습문학관을 건립해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문학의 길을 열어주고 싶습니다.
김시습선생의 마지막 생을 마감한 곳이 외산면에 위치한 무량사입니다. 그래서 무량사 부근에 문학관을 설치해서 매년 수도권 학생들이 우리군을 방문하는 해를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세 번째로는 자연발생유원지로 잘 알려진 수리바위가 명성만큼 주변환경이 열악합니다.
그래서 아미산과 만수산의 자연환경을 극대화하기 위해 천년고찰 무량사와 만수산휴양림을 출렁교로 이어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계획을 갖고 추진하기 위해 지역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5. 「벌써 지방선거가 채 1년 남았다. 군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부여군의 주인은 군민입니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라고 생각합니다. 군민들의 불편한 점과 개선되어야 할 점은 군믄들 스스로가 제일 잘 알고 있을 것이며,그 해결책을 부여군의회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찾아나가야 할 것입니다. 부여군의회가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로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올바르게 발휘할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성원,그리고 애정이 어린 충고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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