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의회 가·다선거구 재보선 12월 19일 실시 예정
가선거구 10여명이상 입질, 다선거구 야권단일 성사여부 관심갑자스런 추위로 초겨울 동장군을 맞이한 부여지역에서는 때아닌 선거분위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부여군의회 다선거구 재보선에 이어 지난 15일 김종근 전 의장의 대법원 확정판결로 공석이 된 가선거구 재보선이 오는 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와 동시 실시함에 따라 선거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있다.
먼저, 부여군의회 다선거구 재보선의 경우 새누리당 김종수 후보만이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현재까지 민주당에선 마땅한 후보가 없어 물색 중이며,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박승균 전 부여축협 조합장이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이상일, 이원복 예비후보와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하지만 야권의 연대나 단일화 움직임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 선거전을 띠고 있다.
특히, 다선거구의 일부 후보들이 지역적 한계를 안고 있거나 지명도가 낮아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4개 면지역의 유권자의 편차가 그리 크지 않아 각기 정당과 인물구도의 선거전략을 홍보하면서 선거초반 분위기 기선잡기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부여군의회 가선거구 재보선의 경우는 법정시일을 불과 4일 차이로 재보선을 치르게 됨에 따라 재보선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찬반 논란이 엇갈린 가운데 10여명이 훌쩍 넘는 후보군이 하마평에 올라 있어 지역정가가 떠들썩해지고 있다.
부여읍, 초촌·석성·규암·은산면으로 선거구가 있는 가선거구는 인구밀집도와 또 인물구도 등 선거의 분석이 복잡해 좀처럼 예측하기 어렵지 않냐?는 재보선의 방향이다.
▶부여읍에선 김광호, 신태현 씨 등이 출마 채비를 이미 굳히고 있는 가운데 ▶규암면에선 박종근, 박종의, 송정범 씨 등이 거론되고 있고 ▶은산면에선 김민수, 진철수 씨가 ▶석성면에선 이인행, 이재옥 씨가 ▶초촌면에선 윤준웅, 한규황 씨 등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이외에도 3~4명의 후보군이 출마를 놓고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1년 6개월이란 짧은 임기가 섣불리 출마 결심을 하기에는 걸림돌이란 여론이 커지면서 의외로 출마 후보가 현저하게 줄어들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설득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새누리당 후보의 공천 결과에 따라 출마 후보가 늘어나고 줄어들 것이란 분석도 강하게 일고 있어 일단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선거구 재보선의 경우 워낙 인구밀도의 격차가 큰 점을 감안한다면 좀처럼 예측이 어려우면서 가장 인구가 많은 부여읍의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제18대 대통령선거가 실시되지만 노령층이 비교적 많은 다선거구와는 달리 가선거구는 60세 미만의 인구도 적지 않아 인물구도의 선거전으로 흐를 가능성도 꽤 높을 것이란 예측도 상대적으로 강하게 일고 있다.
그동안 지방선거의 경우 정당보다는 인물구도의 선거전으로 영향을 더 받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특히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에는 유독 인물선거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재보선의 경우 가선거구에서 1명을 선출하는 선거의 특징을 감안하면 인물선거전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하지만 제18대 대통령선거와 맞물려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대선과 함께 연결구도로 흐를 가능성이 충분한 점을 감안하면 정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 치열한 경쟁이 될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또 후보가 난립하면서 그만큼 정당 후보군과 무소속 후보간 팽팽하게 맞서면서 톡톡 튀는 후보나 선두권 예측이 좀처럼 쉽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이번 재보선은 2년 후 치뤄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여지역의 정치지형을 가늠할 수 있는 예측이 흘러나오고 있어 지역정가에 후보군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e부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