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지역의 문화중심 공간으로, 지혜가 샘솟는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
부여도서관(관장 김도연)은 ‘독서를 통한 창의적 인재 양성, 평생교육을 통한 배움과 나눔 실천, 고객중심 열린 행정으로 신뢰받는 도서관’을 지향 가치로 부여지역의 독서진흥 및 평생교육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도서관의 주요사업을 월별로 살펴보면
1월과 8월에는 학생들의 알찬 방학생활을 위해 각각 2주간의 독서교실 및 방학특강을 운영하고 더불어 책을 읽는 학생들이 많이 찾아 도서관이 가장 북적이는 시기이다.
3월과 9월에는 상·하반기 프로그램이 개강하고 각각 2월과 8월에 수강생을 모집한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3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며 예외적으로 1년 연중 운영되는 프로그램도 있다. 1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서예교실(주 1회)과 초등학력 인정과정인 희망한글학교(주 2~3회)는 도서관이 평생학습의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로써 2012년에는 연간 유·초·중 대상 40종(연인원 4,336명), 일반·학부모 대상 17종(연인원 3,737명), 성인문해교육 3종(연인원 10,298명), 학습동아리 3종(연인원 750명) 등 총 63종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19,121명의 학습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성과를 얻었다.
매년 4월에는 도서관 주간(4월 12일·18일)을 운영해 책 읽는 가족 선정 및 시상, 독서퀴즈, 책그림 전시회, 작가 초청강연, 독서기록장 배포 등 도서관 이용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즈음에 외부 공모사업의 공모신청이 이루어지고 그와 관련한 사업을 구상하고 준비 작업을 한다.
햇살이 따사로워 나들이 가기 좋은 5월에는 다양한 문화체험과 문학기행을 하는 달이다. 올해에는 독서회와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춘천의 김유정 문학관, 남이섬, 여수엑스포 등을 다녀와 다양한 문화체험에 목말라 하는 주민들에게 옹달샘의 역할을 했다.

6월은 상반기를 마무리 하는 달이다. 상반기 프로그램 종강에 즈음하여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자료를 분석하고, 7월은 여름방학 특강을 준비하는 달이다.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방학기간 중 유·초·중 학생들의 알찬 방학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을 선정·기획하고 참가희망 학생들을 모집한다.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맞는 8월은 방학특강을 운영하고, 연중 강좌는 2주간 방학에 들어간다. 이와 동시에 9월 프로그램 개강과 관련 하반기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강좌를 선정하고 학습자를 모집한다.
9월은 하반기 프로그램 개강과 함께 독서의 달이기도 하다. 올해에는 독서왕을 선정 시상했고, 5행시 공모 시상, 책그림전시, 책나무코너 운영, 가족 독서골든벨 등을 추진 가족단위와 학생들이 도서관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1박 2일로 다녀온 청소년 문화 예술체험에서는 피자 만들기, 다도·한옥마을 체험, 뮤지컬, 아쿠아리움 관람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체험들로 청소년들에게 문화적 신선함을 안겨주었다.

올해의 독서왕은 ▶유·초등 부문에서 김소미(5세), 신유빈(6세), 김효리(송간초 1), 김민지(송간초 3) 학생 등 4명 ▶중·고등 부문에서는 채희지(부여여고 2), 김윤지(부여정보고 2), 강수진(부여여고 3) 학생 등 3명 ▶일반 부문에서는 이진현·김기돈·장복실 씨 등 총 10명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부여도서관’을 소재로 오행시를 공모한 결과 김슬기(부여고 2) 학생 외 4명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우수작-김슬기) -부 : 부유하고 -여 : 여유 있는 사람만 -도 : 도서관에 오는 것이 아닙니다. -서 : 서로에게 대한 배려로 -관 : 관심과 사랑 속에서 지식을 쌓는 이 곳이 부여도서관입니다. |
10월 문화의 달에는 가족단위로 파주출판단지와 헤이리 예술마을을 2회에 걸쳐 다녀와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 및 공동체 화합의 뜻 깊은 시간이 됐다.
11월에는 ‘제8회 남부지역평생학습축제’에 참가 평생학습 작품을 전시하고, 쌍육 전통놀이, 백제문양 장식품 만들기 체험을 운영하는 등 부여지역의 평생교육을 널리 홍보했다.
12월에는 수능시험을 마친 고3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을 위해 귀로 듣는 소설 ‘낭독공연’을 청소년수련원에서 실시했다. 이순원 원작 ‘19세’를 주제로 미래에 대한 불안과 진로문제로 인한 갈등을 함께 고민하고 토론함과 동시에 250여명의 관람자들이 제자리에서 책 한권을 읽는 효과를 경험했다.
공연 관람 후에는 배우와 소통하며 관람소감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모두가 공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2012년 한 해 동안 구입도서 7,845권, 기증도서 830권의 자료를 확보해 이용자 중심의 독서편의를 제공하고, 14개 초등학교의 저학년 및 돌봄교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가 학교를 방문하여 책을 읽어주는 ‘fun fun 이야기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독서교육 활성화에 기여했다.
부여도서관은 올해 상반기(3~4월)에는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강의실 1, 유아방, 동아리방을 신설하고, 어린이자료실과 종합자료실을 통합 운영하는 등 시설환경을 개선하며 다시 찾고 싶은 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2012년은 공모사업을 통한 우수 프로그램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7월에는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와 한국도서관협회 후원으로 ‘도서관 속의 물리’ 강연을 개최하고, 9월에는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도서관협회 등의 후원으로 ‘길 위의 인문학-부여지역의 숨은 애국충절 이야기’를, 10월에는 ‘10월의 하늘 준비모임’과 한국도서관협회 후원으로 100% 재능기부로 운영한 ‘10월의 하늘-과학자의 작은도시’ 강연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1971년 개관 이래로 현재까지 42년 동안 부여지역의 독서진흥 및 평생교육 발전을 위하여 노력해온 부여도서관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즈음에 1년 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을 널리 알리고 홍보하여 도서관을 알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혜택들을 내년에도 모두가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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