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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의 행복’모두가 힘을 모아 노력
‘부여의 행복’모두가 힘을 모아 노력
  • 황규산 발행인
  • 승인 2012.12.20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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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기획행정부문 대상] 박해용 부여군청 기획감사실장
2012 풀뿌리 자치대상 충청인상 시상식

부여군은 인구 7만 3천여명의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낙후되어 있는 도시이다. 하지만 123년간 백제의 수도였던 찬란한 역사와 문화가 바탕이 된 충남의 중심으로 전국 최고의 농특산물 브랜드 인지도를 자랑하는 ‘굿뜨래’ 브랜드 등 다양한 지역 특색사업으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행정의 전반적인 기획을 맡아 민선5기를 뒷받침하고 있는 박해용 부여군기획감사실장을 만나보았다. <편집자 주>


군정 이끄는 군수님과 동료들께 수상의 영광을…
30년 공직생활 큰 보람, 지역 언론께도 감사…


금강 4개시·군 수상관광 MOU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 21c부여신문
▶ 수상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 먼저, 풀뿌리자치대상제를 운영해주고 계신 지역 언론사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아울러 여러모로 부족한 나를 선정하여 준 심사위원들께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이번 수상을 하게 된 것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군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부여군 공직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동료 및 후배들에게 제일 먼저 이 영광을 돌린다. 또한, ‘군민과 함께여는 행복한 부여 건설’을 위해 앞장서 군정에 매진하고 계신 이용우 군수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지역 언론사와 더불어 부여군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생각하고 낮은 자리에서 군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각골쇄신적 견마지로를 다 하겠다.


금강인접 4개시·군 실무협의회. 21c부여신문

▶ 부여군 기획감사실장으로 중책을 맡고 있다. 부여군의 자랑은?

▷ 부여는 123년간 백제의 수도였으며, 고대 삼국에서 가장 세련되고 우아한 문화를 꽃피웠던 백제인의 문화와 전통이 오롯이 살아 숨 쉬는 우리나라 대표 역사관광지이다.

국보 제287호인 백제대향로 등 국보 4점을 비롯해 수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다. 고대 백제왕궁을 재현한 백제문화단지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또한, 충남의 젖줄 금강이 흐르고 드넓은 구룡 평야가 펼쳐져 있는 부여는 예로부터 농업이 발달한 곳이다. 청정한 환경에서 재배된 양송이버섯, 방울토마토, 멜론 등은 전국 최고의 생산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부여의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굿뜨래는 전국적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굿뜨래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연초에 굿뜨래 제2창업을 선포했으며, 올해는 일본시장을 적극 개척하여 260톤을 수출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앞으로 굿뜨래 브랜드 명품화, 농식품 융·복합 바이오 밸리구축, 부여8미 헬스빌리지 조성 등 3대 실천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단순 농산물 유통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부여군시설관리공단 설립심의위원 위촉. 21c부여신문

▶ 현재 부여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특색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 금강살리기 사업의 완공으로 조성된 수변 공간을 활용한 백마강 수상관광 활성화이다. 사업 내용은 백마강콘텐츠 사업, 백마강 리버사이드 네트워크 사업, 백마강 관광허브 사업 등 3대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19개 단위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9월 국토해양부가 낙동강 부산시에 이어 부여 규암지구 일원을 친수구역으로 선정하면서 수상관광 개발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약 3만 4천여평 규모에 백제 역사·문화와 어우러진 교육·연수형 마을, 레포츠 수변 마을, 휴양경관형 마을 등이 조성될 계획으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 개발 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금강 인접 4개 시·군이 모여 수상관광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금강하류까지 뱃길운항이 가능하게 됐다. 머지않아 황포돛배가 금강하류를 드나들고 복원된 나루터에서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날이 올 것 이다.

이렇게 되면 백마강을 중심으로 수상관광이 활성화되어 백마강이 전국 제일의 수상관광 명소로 부상할 것이며,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찾아가는 군정설명회(군정 현안사업 설명-여성단체회원) 21c부여신문

▶ 전반적으로 전국 지자체가 재정적인 어려움이 많다. 부여군은 재정운영에 있어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 또 이에 대한 방안은?

▷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 헛되이 사용되는 세금이 없도록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예전부터 진행하여 오던 노인복합단지 등 수익성 없는 대형 현안사업들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하고 있으며, 무분별하게 개최되어 오던 낭비성 축제행사를 민선 5기가 출범하면서 과감히 축소했다.

또한, 공무원들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연가보상비 축소와 일반운영비 등 경상경비를 의무적으로 5%씩 절감토록 했다. 이를 통해 확보된 예산은 서민생활안정 등에 재투자해 재정운영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높이고자 한다.

아울러 정부 공모사업에 전략적으로 응모함으로써 백마강 핵심 생태축 조성, 수상레저 스포츠센터 건립 등 정부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12 풀뿌리자치대상 충청인상 시상식 후 기념촬영. 21c부여신문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30여년이란 긴 공직생활인데 그 소회는?

▷ 30여년 공직생활 동안 쉴 새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름대로 힘든 시기도 많았지만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 했기에 후회는 없다. 그리고 부여군 발전을 위해 작게나마 기여했다는 사실이 내게 큰 자긍심과 보람으로 남을 것이다.

그 동안 가족과 주위를 잘 보살필 겨를이 없었다. 이 자리를 빌어 사랑하는 가족과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남은 기간 진정성을 가지고 헌신 할 것임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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