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정신’이 필요한 이유?
‘부여 정신’이 필요한 이유?
  • 황규산 기자
  • 승인 2012.12.20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종섭 前 시사저널 편집국장 은산중학교 특강
ㅌ 21c부여신문
소종섭(사진) 시사저널 편집국장이 직을 버리고 최근 부여로 주소를 옮기고 귀향했다. 11월 말 그가 출간한 <백제의 혼, 부여의 얼>은 경향신문, 문화일보, 서울신문, 대전일보 등 10여개 신문에 소개되면서 부여의 위상을 높였다.

소 前 편집국장은 귀향 첫 행보로 지난 13일 은산중학교 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백제의 혼, 부여의 얼-부여 정신의 재발견’을 주제로 강연했다.은산중학교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날 강연회에서 소 前 국장은 부여의 역사와 특별함에 대하여 강조했다.

근본, 뿌리, 고향에 대해 알아야 진정한 세계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역설한 그는 “부여라는 이름 자체가 유구한 역사성을 갖고 있다. 한반도 최초의 계획 도시인 부여는 역사와 문화, 정신의 고장으로서 대한민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자랑스러운 곳이다”라며 후배들이 고향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소 前 국장은 또한 부여와 관련 있는 역사 인물들을 소개하며 “이분들의 뜻과 정신을 배우고 선양해야 부여의 정신이 살아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신이 살아야 사람이 살고, 사람이 살아야 역사가 시작된다는 평소의 지론을 강조했다.

ㅊㅊ 21c부여신문

그는 특히 “백제, 고려, 조선의 삼조에 걸쳐 여섯 명의 충신을 모신 의열사는 부여 정신의 북극성과 같은 곳”이라며 학생들에게 이름을 기억했다가 꼭 한 번 찾아가 보라고 몇 번이나 강조했다.

소 前 국장은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내 말에서 깨우침을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보람 있는 일인가”라며 “강연 기회를 마련해 준 학교 측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