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대담] “초심을 잃지않는 마음으로 군정실현”
[신년대담] “초심을 잃지않는 마음으로 군정실현”
  • 김낙희 기자
  • 승인 2013.01.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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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과 함께여는 행복한 부여’를 군정 목표로 달려온 민선5기 부여군정을 이끌고 있는 이용우 부여군수.
이 군수는 2013년 부여군정의 주요 시책으로 ‘우량기업 유치’, ‘구도심 상권 활성화’, ‘굿뜨래 제2창업’으로 정하고, 부여농업 한 단계 도약, 백마강 수상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공격적인 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이 군수는 부여군의 가장 시급한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전 행정력을 결집시켜 군민들과의 대화 소통을 통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하여 새해 벽두부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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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선5기 출범 후 지금까지 감회는?

군민과 함께여는 행복한 부여를 군정목표로 달려온 민선5기 부여군정이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를 맞고 있다. 그동안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고 격려와 위로를 함께 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보내주신 애정 어린 충고는 소중하게 가슴에 담고 앞으로 부여를 발전시키고 변화시킬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지난해는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도 성과와 보람이 참으로 많았던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대외적으로는 세계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우리나라가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와 인구 5천만이 넘는 세계 일곱 번째 나라가 됐다.

지난 7월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는 충청권의 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이며 충남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내포신도시는 환황해권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다. 향후 우리군은 세종시, 내포신도시, 통합청주시 등 충청권 국토의 거시적 변화에 따른 배후 도시로서 우수한 역사문화도시의 미래상을 마케팅 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안게 되었다.

대내적으로는 그동안 민선5기 군정의 방향을 백마강 수상관광 인프라 구축, 굿뜨래 2창업, 대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신활력 창출의 3대 전략과제로 선정하고 2014년 개최될 도민체전, 개군 100주년 기념사업, 60주년 백제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반조성에 역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 군정의 전략 과제들이 내실 있는 가운데 구체적으로 군민들에게 가시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2. 2013년 군정 주요시책은?

▷ 첫째, 우량기업 유치와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신 활력 창출
산업기반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살기 좋은 부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량기업을 유치해야 한다. 롯데의 3단계 시설투자를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은산 패션전문단지 내 주식회사 금강과 신생에너지 전문 생산업체인 비츠로의 조기 이전, 은산 2농공단지 내 유망기업체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

앞으로 우량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은 물론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 다각적인 발전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다.

한편, 지역 전통시장과 주변 상가의 공동화 현상에도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 전통시장과 주변 상가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부여도심을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 경쟁력 있는 상권으로 조성하겠다.

▷ 둘째, 굿뜨래 2창업으로 부여농업을 한 단계 도약
지난해 군정 전략과제로 추진해온 굿뜨래 2창업의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가 될 수 있도록 2013년에는 굿뜨래 브랜드 명품화 사업 등 3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굿뜨래 상품을 새로운 융·복합 6차 산업으로 재창조하여 굿뜨래 브랜드를 세계화 시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

특히, 2창업의 핵심인 광특회계 포괄보조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는 굿뜨래 농식품 융복합 바이오밸리 조성사업의 전략과제인 굿뜨래 로컬푸드 산업화, 굿뜨래 농식품 의농 바이오밸리 조성, 농식품 산업화 재단설립, 굿뜨래 스타기업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셋째, 부여의 새로운 희망, 백마강 르네상스 가시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완료되면서 새롭게 변화된 금강을 육상의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한 수상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하여 성장 동력화 하겠다.

수상관광의 거점이자 백마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할 호암리 친수구역, 수상정원 인공섬을 중심으로 금강 4개시군의 전격 협약에 따른 유람선 연장 운행, 수상레저시설을 위한 계류장 설치 및 운영, 도시 어메니티 조성사업의 일환인 야경시설, 전통카트체험 산책길, 공공승마장 조성, 야생화 단지 등 수상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

특히, 방대한 자연천이 구간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생태축 공모사업, 친환경 골프장 조성사업, 수상레저스포츠 센타건립 사업 등을 위해 정부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조와 설득력 있는 논리제시로 사업유치에 노력하겠다.

▷ 넷째,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따뜻한 군정을 실현
노인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사업, 다문화 사회의 가치를 적극 수용하는 열린군정, 양성 평등 및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두고 군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가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여 단절되고 해체되는 가족의 연대를 강화할 수 있는 가정친화도시구축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이외에도 장애인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위한 복지인프라 구축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에 노력해 나가겠다.

▷ 다섯째, 여유와 활력이 넘치는 매력 있는 도시 만들기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부여 시가지에 자전거·보행자겸용 도로를 정비하고, 자전거 인프라 구축사업과 농촌 지방상수도 사업을 확충할 계획이다.

주택난 해소를 위해 신규 공동주택단지 부지를 확충하고 고도보존지구 이주단지를 조성하며 대규모 인재기금을 조성하여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군민의식 개혁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군민의 여가공간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남영공원, 화지산, 부산, 효공원 등을 자연환경과 역사자원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서 차별화된 이색적인 도시근린공원으로 조성하겠다.

▷ 여섯째, 상생적 고도관리와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를 재발견
백제시대의 왕도로서 부여가 가진 역사문화 환경을 효율적, 계획적으로 보존하고 정비하여 고도의 진정성을 확립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다.

세계적인 역사도시에 걸맞는 사비도성의 역사적 상징성을 부각시켜 세계문화유산등재 기반을 구축하고, 부여나성 정비, 성왕로 정비 등 고도보존사업 및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 아울러, 열린문화 공연의 확대를 통한 군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 관광자원의 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마케팅에도 주안점을 두고 노력해 나가겠다.

▷ 마지막, 지속적 행정혁신으로 군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자치군정을 구현
공직자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변화하고 혁신할 때 군민들은 행정에 신뢰를 보낼 것이다. 시대 변화와 군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일상화된 행정관행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군민의 행정에 대한 만족지수를 높혀 나가겠다.

공무원들을 독려해 항상 깨어 있는 자세로 중앙과 도, 유관기관 간 협력적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핵심정책 사업들을 수시로 모니터링함으로써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사업들도 적극 발굴하여 군정에 접목시켜 나가겠다.

우리군은 지난 민선4기부터 추진해 민선5기 군정의 숙제로 남겨진 대형 현안사업들이 있다. 현 시점에서 난마처럼 얽힌 대형 현안사업의 해법은 과감히 잘못 채워진 첫 단추를 풀어헤치듯 사업과 정책의 타당성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여 바로잡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이용우 부여군수가 본지 황규산 발행인과 새해 군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1c부여신문

3. 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첫째, 민선5기 효자군 만들기로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온 노인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중앙정부의 국비지원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에 따른 군재정부담의 가중으로 현재 시설공사는 기반조성 공정률이 22%로 부진을 보이고 있다.

노인복합단지 조성은 당초 약 9만평의 부지에 민자 200백억여원과 군비 410여억원을 포함한 총 748여억원의 사업비로 각종 노인복지시설을 올해 말까지 완공하는 장밋빛 청사진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미 토지매입과 기반조성공사 등에 현재까지 군비 219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지만 중앙정부의 국비지원이 중단되고 민자유치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막대한 추가재원을 조달할 방법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전원마을 부지로 택지개발을 하는 등 재원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우리군은 사업기간을 2015년까지 연장하고 군의 재정상황을 감안해 최소 필요사업 우선추진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는 전략으로 노인복합단지 조성사업의 핵심시설인 노인요양원과 재가지원센터를 건립하고 민자사업으로 노인 임대아파트, 실버호텔, 근린생활시설, 일자리창출센터 등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둘째, 그동안 많은 논란을 불러온 서동요 역사관광지 조성사업을 공공부담을 최소화하고 사업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수련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청소년수련원과의 기능상 중복에 따른 수련관 기능을 서동요 역사관광지 조성사업으로 통합시킬 필요가 있다는 여론을 반영하여 군에서는 공공문화시설의 재배치를 적극 검토 중에 있다.

이와 관련, 지역의 현안사업인 문화원사와 공공도서관 신축사업을 청소년수련원의 리모델링을 통해 대안시설로 마련함으로써 예산낭비를 방지할 수 있는 상호 상생의 틀을 마련하고자 추진 중에 있다.

군정의 보다 중요한 목표는 과감히 잘못 채워진 첫 단추를 풀어헤치듯 사업과 정책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여 바로잡는 용기와 결단이다. 새로운 추가시설의 설치를 통한 방만한 재정운영보다는 기존시설의 재배치를 통해 내실을 기하고 효율성 극대화하는 가운데 상호 공존할 수 있는 문화시설의 구조 조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셋째, 시설관리공단 설립은 재정상태가 열악한 군의 입장에서 공공시설물에 대한 경영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재정운영의 효율화와 군민서비스 제고 차원에서 추진·검토하게 됐다.

핵심은 시설물 관리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시설물의 유지관리에 경영마인드를 도입해 예산을 절감하자는 것이다. 검토하고 있는 대상 사무로는 정림사지박물관, 백제관, 사적지입장료 징수사업, 송국리 선사취락지 전시관, 서동요세트장, 문화상품권 판매사업 등 총 4개 분야 13개 시설이다.

앞으로 시설공단 설립 준비를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위탁방법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올해 상반기 중으로 가칭 부여군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넷째, 지역경제 도약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 구축이 절실하다. 특성화 대학과 대기업 유치가 중요한 변수로 이와 관련된 깊숙한 이야기들이 상당히 진행 중에 있다.

특성화 대학은 3대대 이전 부지 등을 검토 중에 있으며, 대기업 유치는 은산 패션 전문 농공단지를 활용할 계획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가까운 시일 내에 이루어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나가겠다.

이외에도 부여롯데리조트 2단계 사업의 핵심시설인 아울렛은 올 8월 중 오픈 예정이며, 어뮤즈먼트파크 , 어그리파크, 스파빌리지, 팜파크 등 오픈에 발맞춰 부여 시가지 구도심 상권과 신흥 관광단지로 급부상 할 롯데복합테마존과의 상호 상생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현재 전략기획팀을 구성하고 부여도심 상권 활성화 방안과 변화하는 관광객 패러다임을 반영한 부여군 관광발전 전략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다섯째, 인구의 고령화와 저출산 등으로 인한 계속되는 인구감소 현상이 부여 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군의 경쟁력 확보와 미래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인구증가에 전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2월부터 귀농지원팀 등 6개팀으로 인구증가 TF팀을 운영해오고 있는 가운데 ‘인구 1% 올리기’를 목표로 기업유치, 귀농인 지원, 다문화가족 지원, 미혼 직장인 오작교 만남의 날 행사 추진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구 증대를 위해 주민정보화 교육, 출산·전입자 우선 선발, 군 홈페이지 빈집이용센터 개설, 미혼자 결혼지원사업 추진,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대학교 재학생 주소이전 추진, 전입신고자 쓰레기 종량제봉투 무상제공, 귀·귀촌자 주택개량사업 지원, 진료비 감면 등의 시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부여군은 롯데부여리조트의 완공과 더불어 롯데 아울렛 매장 오픈에 따른 지역경제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그 어느 때 보다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부여군은 관광패러다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롯데부여리조트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을 부여읍 내 상권으로 유인할 수 있는 특색 있고 차별화된 관광시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부여군과 롯데 간의 상생 발전과 지역 발전을 주도해 나갈 T/F팀을 구성, 운영해 나가고 있다.

T/F팀은 2개반 8명으로 구성됐으며 1반은 부여도심 상권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부여사랑 상품권 발행·유통하여 소상인을 보호하고 2반은 부여군 관광발전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가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부여 상권과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소상공인 임원진과 롯데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부여지역의 상권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4. 롯데 아울렛 입점에 대한 부여도심 상권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부여군은 롯데부여리조트의 문화·레져·복합쇼핑·휴식을 취할 수 있는 대단위 시설의 완공에 따라 자칫 위축될 수 있는 지역 상권을 보호하고, 롯데부여리조트를 찾는 관광객들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명품 쇼핑과 휴식,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명품 관광지로 변모시키고 롯데부여리조트와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롯데부여리조트를 비롯해 부여군 내 관련 협력단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5. 군민에게 당부 말씀이 있다면?

앞으로 나와 800여 공직자 모두는 군민과 함께 하는 열린 군정의 밀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이미 많은 군민들께서 군정 혁신과 진정한 변화의 열망을 기대하고 있다.

군수란 군민의 소중한 주권을 위임받아 헌신하는 역할이라는 점을 나는 누구보다 깊이 인식하고 있다. 늘 성찰하는 삶의 자세와 미래를 보는 융합적 사고로 주민자치를 꽃피우고 군정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겠다. 원칙과 상식을 기준으로 군민적 에너지를 미래의 길로 모아낼 것이다.

군민을 군정의 주인으로 모시고 군정의 속내를 군민과 함께 공유하며 소통하면서 민선5기 후반기 군정의 내실을 다지고 알찬 성과들을 군민들에게 제시해 나가겠다.

민선5기 군수로서 군민 여러분께 약속했던 처음의 한결 같은 그 마음으로 군민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군민이 진정 행복한 열린 군정을 보여드릴 것을 굳게 다짐한다.


대담 황규산 발행인 / 정리 김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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