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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향우의 뜨거운 고향사랑
김동호 향우의 뜨거운 고향사랑
  • 황규산 기자
  • 승인 2013.01.24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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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재경옥산면민회 김동호 회장 옥산면에 10년째 남몰래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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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신동정밀(주)대표이사, 사진) 前 재경옥산면민회장이 지난 연말 옥산면 23개소 경로당에 난방비 10만원씩을 기증하며 유난히 추운 겨울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김동호 회장은 부여군 옥산면 홍연2리 출신으로 고향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에 서울로 상경, 수많은 어려운 역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부여 출신 대표적인 기업인이다.

김 회장은 유년시절 유난히 힘든 가정환경 속에서 발품을 팔며 수없이 직업을 옮기며 사회활동을 펼치면서도 틈틈히 학업에 게을리하지 않는 집념으로 현재 인천 지역에서 신동정밀(주)를 경영하는 CEO로 우뚝섰다.

특히, 김 회장은 지난해까지 재경옥산면민회장을 맡아 고향 발전과 향우들을 위해 봉사해왔고, 재경부여군민회 행사에도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 회장은 10여년 전부터 고향에 대한 강한 애향심을 갖고 매년 옥산초등학교에 수백만원씩 학교 발전기금을 후원하고 있으며, 옥산면 이장단에서 주관하고 있는 산신제에도 빠짐없이 후원하고 있다.

또한, 옥산면을 대표하는 ‘진달래 10리길 축제’에도 해마다 후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틈나는데로 고향에 들러 옥산면에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남모른 선행으로 큰 귀감이 되고 있으며, 옥산면사무소에도 수시로 식사제공과 격려를 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김동호 회장은 매주 고향을 찾아 직접 농사를 지으며 4도3촌(4일 도시, 3일 고향) 생활을 펼치면서 이젠 오히려 옥산인으로써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2011년 재경옥산면민회 정기총회 김관호 옥산면장(왼쪽에서 첫 번째), 김동호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 조중갑 홍산농협 조합장(왼쪽에서 세 번째) 21c부여신문

옥산면장을 지낸 김관호 공원산림과장은 “김동호 회장님은 그동안 우리 행정기관에서도 모르게 많은 선행을 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자신이 고향을 일찍 떠났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서울에서 성공한 기업인으로서 우리 옥산면의 자랑이기도 하다. 하지만 김 회장께서는 평소 자신에게 엄격하면서도 절제하는 생활습관과 검소한 생활을 하고 계시면서도 고향을 위해서라면 본인 스스로 찾아 남모른 후원으로 이젠 옥산 지역에서는 모두가 존경하는 인물이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 과장은 “이토록 고향을 위한 애향심에 투철하신 분은 매우 보기 드물다”면서 “김 회장을 뵈면 언제나 변함없는 밝은 모습과 당당한 외모에 늘 고개가 숙여지고 존경심을 갖게 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김 회장에 대한 애찬론을 이어갔다.

필자도 김 회장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면 항상 겸손하면서도 CEO로서 당당하고 마주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향우로 간직하고 있으며, 그 누구보다 고향에 대한 생각이 깊고 남달라 수시로 고향 소식을 묻는 전화통화를 많이 나누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또, 김 회장은 평소 강직하면서도 남을 배려하고 잔정이 많은 따뜻한 이웃집 형님처럼 친근감을 주는 성품으로 주위에 존경을 받고 있기도 하다.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니 고향 소식에 대해 대화를 나눈 뒤 김 회장은 꼭 옥산면을 찾아 남몰래 선행을 펼쳐온 ‘아름다운 부여인’이라고 새삼 느끼게 됐다.

옥산 출신 홍산농협 조중갑 조합장은 “김동호 회장님은 우리 옥산의 자랑”이라고 추켜세우면서 “김 회장님에 대한 옥산주민들의 신뢰는 바로 존경심 그 자체로 이어지고 있으며, 저 또한 김 회장님의 애향심에 큰 감동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난히도 추운 계사년 새해 고향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김동호 회장의 고향 사랑이 훈훈한 아름다움으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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