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plus 어울림 활동’으로 행복한 배움터 석성초등학교
‘3 plus 어울림 활동’으로 행복한 배움터 석성초등학교
  • 황규산 기자
  • 승인 2013.01.31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ㄷ 21c부여신문
석성초등학교(교장 오대선, 사진)는 개교 104년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아담한 농촌학교로서 순박한 학생들과 학부모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시내와 멀리 떨어져 있어 교육여건이 열악하고 학부모 대부분은 자녀교육에 대한 모든 것을 학교에 의지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학생들의 요구와 흥미에 맞는 다양한 학생동아리 활동을 통해 효과적으로 공부하고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여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는 나눔의 학교문화를 가꾸는 기회를 제공해주고자 ‘석성 3 plus(열정, 창의, 재미) 어울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농산어촌 연중돌봄학교’을 운영해 학생들의 소질계발을 위한 다양한 방과후 활동 및 체험 활동을 전개했으며, 2012년에는 ‘융합형 스마트 학생동아리’ 공모에 선정, 학생의 요구와 흥미에 바탕을 두고 학교 교육과정, 주5일수업제, 방과후활동, 지역사회 및 학부모의 교육기부와 연계한 어울림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석성 3 plus(열정, 창의, 재미) 어울림 활동’은 학력, 창의성, 인성을 기르기 위한 다양한 동아리 활동으로 과학탐구 전국대회 우수상, 영어인증제 우수학교 교육감 표창을 받는 등 바른 품성과 알찬 실력을 갖춘 스마트 인재육성에 도움이 되고 있으며, 학교폭력 예방 및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교사가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 확립에 기여하고 있어 지역 교육가족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 편집자 주 -

영어동아리 ‘Anytime English’ 21c부여신문

1.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영어동아리 ‘Anytime English’

석성초등학교는 전교생이 47명 밖에 되지 않은 소규모 학교지만 영어동아리의 회원수는 무려 20명이다. ‘Anytime English’는 영어를 어떤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어떤 방법, 어떤 형태로든 영어학습과 연관된 활동을 꾸준히 한다는 뜻이다.

동아리 학생들은 등교하자마자 영어체험교실 앞에 있는 영어교과서 대화문을 공부한다. 주로 5, 6학년 학생들로 이루어진 동아리지만 3, 4학년의 영어교과서 대화문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평소 영어전담교사나 담임교사와 함께 활동하며, 원어민이 오는 날에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와 함께 활동하면서 대화문을 읽고 발음과 억양 등을 지도 받는다.

또한, 친구들끼리 서로 조언해주면서 영어학습을 시작한다. 쉬는 시간, 학년교실, 복도, 영어체험교실, 도서관 등 교내 전체에 영어환경코너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영어공부는 결코 쉬는 시간이 없다. 점심시간에는 영어체험실과 도서관에서 영어책 읽기를 하며, 컴퓨터실 및 영어체험교실에 있는 컴퓨터를 활용, 디지털 영어교재와 EBSⓔ English를 공부하기도 한다.

방과후 영어교실에서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도움으로 다양한 영어표현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도 한다. 또한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영어경연대회(말하기, 쓰기, 영어골든벨), 영어도서읽기, 영어교과서 대화문외우기, 영어단어학습, 영어캠프, 영어페스티벌, 방과후 영어교실 등 다양한 영어교육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Anytime English’ 동아리는 스스로 공부하면서 친구들과 동생들이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 결과 2012 석성초 영어페스티벌에서 UCC 만들기, 공연내용 및 프로그램 선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성공적인 페스티벌을 마칠 수 있었으며, 2012 학생실용영어인증제에 3~6학년 학생 대부분이 참여한 가운데 84%가 넘는 학생들이 인증을 받아 실용영어인증 우수교로 선정되어 교육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풍성한 영어동아리 활동을 통해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기초를 튼튼히 다질 것이다.

독서동아리 ‘책사랑반’ 21c부여신문

2. 책방나들이가 즐거운 독서동아리 ‘책사랑반’

석성초등학교는 다양한 읽기자료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견해를 듣고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책사랑반’과 ‘독서논술반’을 조직해 독서동아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책사랑반’은 도시 역사문화체험과 연계하여 서울, 대전 책방나들이를 실시했다. 책방나들이란 학생들이 교사와 함께 책방을 가서 읽고 싶은 책을 직접 고르고 구입하여 책을 읽는 독서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활동으로 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좋은 책을 고르는 능력을 길러 독서생활화 증진에 기여하고자 함이다. 이와 관련 서울 정독도서관 체험활동, 도시문화 체험활동 및 역사체험활동을 함께 실시함으로써 농촌학생들이 자주 경험하기 어려운 도시문화를 접하는 기회가 됐다.

독서환경꾸미기, 낙엽에 편지쓰기, 독서신문 만들기, 북아트 만들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으로 책과 친근해 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실시하여 책을 사랑하는 마음과 태도를 기르고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독서논술반'은 학생들이 단순히 책을 읽는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을 표현하는 능력을 개발하고 상대방과의 의견교환을 통해 관용적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어린이신문과 경제신문을 활용한 신문사설 읽기, NIE학습, 논설문쓰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독서동아리 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독서골든벨, 독서인증제, 음악과 함께하는 다정다감 동시 외우기, fun fun 이야기 독서 미래 체험학습 참가 등 다양한 동아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독서동아리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책을 가까이하고 즐겨 읽는 독서분위기 확산시키고 합리적인 가치관을 형성하고 통합교과적 사고력을 신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석성초등학교 동아리 발표회 장면. 21c부여신문

3. 창의체험 문화예술동아리 ‘꿈! 끼!를 키우는 꿈동이들’

석성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감성중심의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각자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고 자아존중감을 높이기 위해 창의체험 문화예술동아리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국악과 연극 강사를 지원받아 음악교과를 재구성하여 국악 교육의 기틀을 튼튼히 다지고 있으며, 전학년 연극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표현력 신장에 노력하고 있다. 바이올린, 우크렐레, 난타, 사물놀이, 미술, 서예, 창의건축, 토탈공예 등 8개의 창의문화동아리를 조직·운영하고 있다.

특히, 난타와 미술 부문은 지역사회의 교육기부를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예술영역의 방과후학교 강좌를 동아리와 연계,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여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음악과 관련된 강좌에는 전교생이 1인 1악기 이상을 수강할 수 있도록 동아리를 조직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특색사업으로 담임교사와 함께하는 1인 1악기 학급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의 감성과 인성교육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석성초등학교는 여러 동아리 활동을 통해 배우고 익힌 여러 가지 예술적 기량과 결과물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여 도전의식을 고취시키는 한편 성취감을 느끼게 했다. 그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지원청에서 주최한 동아리 발표대회에 참여해 더욱 큰 자신감을 가지는 기회가 됐다. 다양한 문화예술동아리 활동 및 문화체험 활동으로 학생들은 문화적인 감수성과 자아존중감이 높아졌으며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과학탐구동아리 ‘에너자이저’ 21c부여신문

4. 창의력 쑥쑥! 과학탐구동아리 ‘에너자이저’

과학탐구동아리 ‘에너자이저’는 3~6학년 희망학생으로 조직되어 다양한 체험활동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유탐구, 기계과학, 전자과학, 로켓과학, 자연관찰, 탐구실험, 창의건축, 녹색환경, 정보올림피아드 등 9개 동아리로 나눠 틈틈이 삼삼오오 모여서 함께 만들고 실험하며 궁금증을 동아리 구성원들이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각각의 활동에서 동력에너지, 빛에너지, 소리에너지 등을 찾아 기초과학에서 생활과학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방과후활동과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쉼없는 창의력을 키워가고 있다.

녹색환경동아리 활동은 심각해져가는 환경오염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재활용에 앞장서면서 녹색성장에 발맞추어 한 걸음씩 내딛고 있으며, 컴퓨터와 관련한 정보인증제를 실시해 문서편집 및 타자검정대회에서 정보품을 한 급수 올리기 위해 열심히 실력을 키우고 있다.

과학동아리 중에서 우수동아리는 과학관련 각종대회에 참가했으며 그 결과 제58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귤껍질로 삼계탕의 기름을 제거할 수 있을까?’에 대한 탐구로 우수상 수상, 도에서 추진하는 정보올림피아드대회 및 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5. 건강생활 스포츠 동아리 ‘건강지킴이’

‘건강지킴이’는 즐겁게 운동하면서 체력도 증진시킬 수 있는 건강생활 스포츠 동아리로 저학년은 태권도부, 고학년은 배드민턴부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2시간씩 운영되고 있는 건강지킴이 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아리 활동 중 하나이다.

저학년 태권도부는 태권도와 태권무를 함께 배우고 있으며 동아리 발표회에 태권무를 보여주기도 했다. 배드민턴부는 학부모의 교육기부를 통해 실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받고 있으며 학부모와 함께 운동하는 시간을 가져 학부모의 학교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충남 학교스포츠동아리대회 배드민턴 초등부에서 준우승이라는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건강지킴이 동아리 활동으로 학생들은 토요일을 가장 즐겁게 학교 오는 날로 인식하고 있으며, 체력향상 및 올바른 인성, 강인한 정신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학부모의 교육기부를 통한 학교 교육활동의 참여로 학교에 대한 신뢰회복 및 학교폭력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봉사동아리 ‘돌재 사랑나눔이’ 21c부여신문

6. 배려와 사랑을 나누는 봉사동아리 ‘돌재 사랑나눔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남을 이해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봉사동아리 ‘환경지킴이’와 ‘사랑나눔이’ 동아리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환경지킴이’ 동아리에서는 월 1회 학교 및 마을 주변 정화활동 및 향교, 동헌 등 학교 주변의 역사유적을 찾아 정화 활동을 전개해 애교, 애향심을 기르고 있으며, 전교생은 1인 1화분 가꾸기를 통해 식물기르기를 통해 식물이 성장하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더불어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도 함께 기르고 있다. 또한, 국군의 날을 맞이해 1~3학년 환경지킴이 학생들은 국립현충원 현장체험 활동과 함께 묘비 닦기, 쓰레기 줍기 등 나라사랑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라사랑하는 마음 키우는 시간도 가졌다.

‘사랑나눔이’ 동아리에서는 독거노인 세 분과 마을회관 5곳에 자매결연을 맺어 사랑의 선물을 전달과 청소하기,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는 등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3학년 사랑나눔이들은 학교 주변 노인정과 게이트장을 방문해 청소하기, 함께 경기하기 등 사랑나눔 활동을 실천하여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사랑을 듬뿍 받기도 했다.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랑나눔 알뜰바자회 활동을 통한 석성교육가족 사랑나눔 활동을 전개했으며, 이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2012 희망 나눔 캠페인’ 성금 기탁, 교내 불우한 친구 장학금 전달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실천했다. 이러한 사랑나눔 봉사동아리 활동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교육이 교실에서 끝나 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직접 체험하고 꾸준히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생활과 연계하여 활동하고 있다.

7. 어울림 활동의 성과

학력, 인성, 창의성을 기르기 위한 융합형 스마트 학생동아리 활동과 다양한 특기적성 교육 프로그램인 열정, 창의, 재미와 함께 하는 석성 어울림 활동은 모두 26개의 다양한 동아리가 조직되어 47명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11월에는 어울림 발표회를 개최해 학부모, 지역주민과 선배들을 모시고 동아리 활동한 결과 및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기회를 가졌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전국대회는 물론 도대회 및 지역대회에서 많은 상을 수상하는 실적을 거두었고, 학생들의 소질과 발견하는 계기 및 미래 자신의 진로를 모색하는 기회가 되고 있으며, 학생 개개인의 성취감과 자신감을 고취는 물론 동아리 구성원 간의 공감대 형성에 도움이 되고 있다. 아울러 학부모,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여 교육공감대 형성에 큰 효과가 얻고 있다.

추운 겨울방학인 오늘도 석성의 꿈동이들은 학교 여기 저기에서 동아리별로 삼삼오오 모여 즐겁고 신나게 어울림 활동을 하면서 미래 자신의 꿈을 열심히 키워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