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가 본 지구촌 역사문화유산
공직자가 본 지구촌 역사문화유산
  • 21c부여신문
  • 승인 2011.12.01 2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여군청 정석채 사무관 ‘蘇山 해외여행 견문기’ 출판기념회
정석채책 21c부여신문
수년 전 ‘부여로 가는 시간여행’이라는 제목의 산문집을 출간해 지역 문학계에 화제를 모았던 정석채(54·부여군청 도시건축과장(사무관)) 씨가 지난 달 19일 부여청소년수련원 소회의실에서 ‘蘇山 해외여행 견문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정 씨는 지난 1994년 6월 충남지방공무원 교육원에서 3개월간 ‘초급간부 양성반 교육’ 수료후 실시된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3개국을 다녀오면서부터 일기형식으로 꾸준히 습작을 해왔고, 공적으로 부여군의회에서 유럽 5개국 연수, 대만 역사문화 답사, 규암면 직원과의 태국여행, 딸과의 중국 북경여행, 일본과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아 6개국에 대한 해외여행을 견문기로 출간했다.

특히, 공직자의 신분을 갖고 떠난 해외연수 및 배낭여행 등은 필자가 주민들의 세금으로 떠나는 공무연수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으로 해외출국 전 충분한 자료준비와 철저한 스케줄관리를 통해 그 나라의 역사·문화를 비롯해 특징을 사실에 근접한 자료를 토대로 답사형식으로 기록을 보존해 이를 한데 모아 책으로 엮어내는 모범을 보여주었다.

평소에도 독서와 여행을 취미로 지역 곳곳을 자전거와 등산으로 답사하기로 유명한 정 씨는 이번 출판을 계기로 또 다른 미지의 세계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구수한 입담과 소탈한 성격, 늘 환한 웃음으로 공직계에 널리 알려진 정 씨는 ‘부여 지역에서 첫 父子사무관’의 주인공으로 지역에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책 속에 수록된 북경여행 편에 동행한 딸은 한의대 재직 중으로 부여군청에선 자식농사를 가장 잘 지은 공무원으로 부러움을 사고 있기도 하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 백제의 고도 부여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우리나라의 역사문화와 지구촌 곳곳의 역사문화를 비교하면서 우리 사비백제의 우수성을 은근히 알리는 홍보전도사로서의 역할도 훌륭히 소화하고 있어 더욱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