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청 정석채 사무관 ‘蘇山 해외여행 견문기’ 출판기념회

정 씨는 지난 1994년 6월 충남지방공무원 교육원에서 3개월간 ‘초급간부 양성반 교육’ 수료후 실시된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3개국을 다녀오면서부터 일기형식으로 꾸준히 습작을 해왔고, 공적으로 부여군의회에서 유럽 5개국 연수, 대만 역사문화 답사, 규암면 직원과의 태국여행, 딸과의 중국 북경여행, 일본과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아 6개국에 대한 해외여행을 견문기로 출간했다.
특히, 공직자의 신분을 갖고 떠난 해외연수 및 배낭여행 등은 필자가 주민들의 세금으로 떠나는 공무연수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으로 해외출국 전 충분한 자료준비와 철저한 스케줄관리를 통해 그 나라의 역사·문화를 비롯해 특징을 사실에 근접한 자료를 토대로 답사형식으로 기록을 보존해 이를 한데 모아 책으로 엮어내는 모범을 보여주었다.
평소에도 독서와 여행을 취미로 지역 곳곳을 자전거와 등산으로 답사하기로 유명한 정 씨는 이번 출판을 계기로 또 다른 미지의 세계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구수한 입담과 소탈한 성격, 늘 환한 웃음으로 공직계에 널리 알려진 정 씨는 ‘부여 지역에서 첫 父子사무관’의 주인공으로 지역에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책 속에 수록된 북경여행 편에 동행한 딸은 한의대 재직 중으로 부여군청에선 자식농사를 가장 잘 지은 공무원으로 부러움을 사고 있기도 하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 백제의 고도 부여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우리나라의 역사문화와 지구촌 곳곳의 역사문화를 비교하면서 우리 사비백제의 우수성을 은근히 알리는 홍보전도사로서의 역할도 훌륭히 소화하고 있어 더욱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저작권자 © e부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