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희망입니다. 국민의 건강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건강이 희망입니다. 국민의 건강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 21c부여신문
  • 승인 2011.12.0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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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오병열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장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이하 ‘건보대전본부’)는 대전·충남·충북 지역에 23개 지사, 8개 센터를 관할하고 있다. 지역 주민의 사회보장 안전망 구축과 고효율의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 서비스 실시를 위해 고객 최우선 경영 목표아래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건보대전본부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노력과 4대 보험 징수통합공단의 설립을 위한 제도적 준비 등을 하고 있으며, 경영환경변화극복 대책으로 장기요양보험제도 안정화를 위해 지역 주민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인정률 편차 해소를 위해 인정조사 모의사례를 운영하고 운영센터 간 교차 인정조사 실시 등 전문성을 강화해 장기요양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풀뿌리민주언론연합인 충남지역신문협회(회장 이평선 세종신문대표)는 지난 달 18일 충청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오병열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장을 만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창립 11주년을 축하하고 국민의 건강을 위한 정책과 방향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보장성보험 지속적 확대 추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큰 호응
건이강이 봉사단 나눔사랑 실천


오병열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장 21c부여신문
▲올해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창립 11주년을 맞이했다. 11주년을 맞는 소회의 한 말씀하신다면.

지난 1989년 전 국민의료보험 시행과 더불어 건강보험과 첫 인연을 맺어 첫 근무를 시작해 어느덧 20년이 넘는 세월을 건강보험공단과 함께 보냈다. ‘건강’하면 바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먼저 떠오른다. 나는 국민들의 건강과 가장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데다 특히, 나의 연고인 대전·충청 지역의 본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커다란 자긍심과 더불어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
건강보험이 지향하는 목표는 돈 때문에 치료를 못 받거나,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질병치료에 있어서만큼은 빈부의 차이가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질병이나 부상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켜내겠다는 확고한 의지, 공단의 사명감과 열정적인 노력이 어우러져 오늘과 같은 모습으로 건강보험제도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본다. 앞으로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가 도래되면 이전보다 더 시련을 맞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부터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비해서 건강보험이 국민의 신뢰와 사랑 속에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각오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인 부분은 무엇인가.

`현장경영’을 실천위해 현장에 직접 방문해 지사직원들과 함께 현장토론회와 매주 토요토론회를 열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실제 경영에 반영함은 물론, 전 직원이 가족처럼 함께 참여하는 소통경영으로 ‘사랑과 신뢰가 함께하는 지역본부 구현’이라는 지역본부 비전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조기 정착을 위해 관내 노인요양시설의 서비스 실태와 화재예방시설 등을 빠짐없이 점검하는 등 현장중심의 서비스 경영은 고객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져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단으로 거듭나는데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
지난 7월 1일 창립 11주년을 맞아 고객서비스 아이덴티티를 ‘공감’으로 정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평생건강 With You’를 서비스 브랜드로 개발 선포했다. 국민의 친구로서 친근하고 편안한 가족처럼 최고의 서비스를 실천해 국민의 평생 건강지킴이가 되고자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


▲국민들의 건강보험 보장성 부분에 관심이 높다. 최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보장성 확대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져 왔다. 이에 공단은 가입자들의 진료비 부담을 완화할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보장성 확대를 추진해 오고 있다.
저출산 극복 출산장려운동(save the futuer) 적극 추진하고, 출산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키 위해 산전진찰, 분만 등 임신·출산에 관련된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는 바우처 ‘고운맘카드’를 제공, 2011년 4월부터는 40만 원으로 확대했다.
중증질환·취약계층의 실질적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희귀난치성질환자의 본인부담률을 10%에서 5%으로 낮추고, 중증화상환자의 입원·외래 부담률도 5% 대폭 경감했다.
7월 1일부터 당뇨관리 소모성재료(혈당측정검사지)를 보험급여로, 10월 1일부터는 장루·요루장애인(腸瘻·尿瘻障碍人)이 외래 진료 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요양기관에서 구입하는 경우 해당 치료재료 비용 중 20%만 본인부담케 해 환자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저출산 극복 캠페인. 21c부여신문

▲건강보험 부과체계가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다고 들었다. 배경의 설명을 한다면.

건강보험의 피부양자 제도는 경제적 부담 능력이 없어 직장가입자에 의해 주로 생계가 유지되는 자를 보험료 부담없이 의료보장을 한다는 취지이나 사회통념상 고액재산 보유자 등 보험료 부담능력이 있음에도 피부양자로 보험료를 부담하지 않음에 따른 형평성 논란이 있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공정성 논란을 해소하고 사회적 연대와 소득 재분배 측면에서 경제적 부담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일정수준 이상의 고액재산 보유자를 피부양자에서 제외해 지역보험료를 부과하고 보험료 상한선을 상향 조정했다.

▲2011년 10월 1일부터 가벼운 질환으로 대형병원을 이용할 경우 약값이 인상됐는데 기대할 수 있는 개선효과는 무엇인가.

고혈압, 당뇨병 등 경증질환자가 종합병원이나 상급 종합병원을 이용 시 약값 본인부담률이 상급 종합병원은 30%에서 50%로, 종합병원은 30%에서 40%로 각각 인상됐다. 이번의 약값 본인부담률 인상은 대형병원 방문 시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동네의원과 일반병원은 종전과 똑같이 저렴한 비용(약값 본인부담률 30%)으로 치료가 가능토록 했다.

▲다문화가정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공단에서도 우리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들이 있다면 무엇인가.

대전지역본부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윤리경영 이념 실천을 위해 관내 복지관과 협약을 맺고, 다문화가정 자녀를 선정해 학습 멘토이자 사회적 멘토로서 학습지도와 정서적 지지를 통한 멘토링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얼마 전 예산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건강보험 Zone’개소식을 가졌다. 예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모여 독서와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과 3천여 권의 도서가 비치됐으며, 이중 천여 권은 공단 임직원으로부터 기증을 받아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앞마당에서는 공단의 무료 의료봉사도 함께 펼쳐져 참석한 다문화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기존 다문화가정에 지원되던 직업훈련 위주의 프로그램을 탈피해 언어와 문화적 차이 등을 겪고 있는 다문화 이주여성들에게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육아 강좌도 함께 개최했다.
다문화 이주여성들의 취약한 출산·육아에 대한 지식함양과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정서적 지원프로그램의 일원으로 건강한 출산·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보험자 역할을 강화해 나가려고 한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3주년을 맞이했다. 그 동안의 성과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른 국가라고 한다. 고령화 사회를 지나 2026년이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사회적으로 적지않은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날 가족 중 치매나 중풍으로 인해 혼자서는 일상생활을 꾸려가기 어려운 노인이 있을 경우 노인 자신은 물론, 이를 돌봐야 하는 가족구성원들까지도 큰 부담이 있었다.
가족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덜고 나아가 노후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가가 발 벗고 나서 만든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시행한 결과, 이용자들의 입원일수가 감소하고 꾸준한 신체활동과 돌봄서비스를 통해 건강상태가 크게 호전돼 노인장기요양보험 중 1등급으로 인정받는 노인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그동안 장기요양 담당인력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제5의 사회보험’이자 효 보험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고 자부한다.

효심정 봉사활동. 21c부여신문

▲대전지역본부의 사회공헌활동은.

나눔은 사랑을 실천하는 핵심가치이다. 직원들에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건이강이 봉사단’은 독거노인 결연, 1사1촌, 긴급구호재난봉사, 의료봉사 등 사랑나눔 캠페인 등 다양하고 폭넓은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한 공단의 의료봉사단인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은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계층을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전지역본부는 2005년부터 청양 시전리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일손돕기와 위안잔치, 농산물 판매, 도배봉사, 무료진료 등을 실시하는 등 6년 동안 지속적인 농촌사랑운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충청민들을 위해 한 말씀해달라.

가정과 사회생활로 눈 코뜰새 없이 바쁘게 살다보니 건강에 관한 염려증과 관심은 높은 반면 실제로는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조기에 발견하면 쉽게 치료가 가능한 병도 시기를 놓쳐 큰 병으로 키우는 경우가 많다. 누구나 소원해보는 무병장수, 건강백세의 주인공 되기 위해 평소 꾸준한 건강관리와 공단에서 실시하는 전 국민 건강검진을 생활화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된다. 건강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역 주민 여러분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는 동반자로서 평생건강을 책임지는 든든한 벗이 돼 드리겠다.

인터뷰=이평선 충남지역신문협회장
신홍철 충남지역신문협회 감사
(온양신문대표)
정리=충남지역신문협회 이종순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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