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치권 설 앞두고 요동!
지역 정치권 설 앞두고 요동!
  • 황규산 기자
  • 승인 2013.02.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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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근태 국회의원 지역구 관리 소홀 여론, 신년들어 정치권 정치적 행보 유난히 늘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지역의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해 제18대 대통령선거가 끝난 후 새누리당 김근태 국회의원은 지역구를 상당기간 찾지 않은 채 지난 2일 신년교례회에 참석 잠시 얼굴을 내민 후 최근에는 아예 종적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지역정가에서는 김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혐으로 대법원 확정 판결을 앞두고 있는 처지이기에 지역구 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이면서 한편으로 새누리당 관계자들은 자칫 지역당원들의 마음을 전혀 읽지 못하는 김 의원에 대한 서운한 목소리 또한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총선 직후 김근태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혐으로 재판 진행이 장기화되면서 지역구 여론수렴은 물론 선거 후 주변인들에 대한 소홀함이 시간이 지나면서 표면적으로 나타나 상당수 선거관계자들은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며 여론이 급속도로 나빠졌었다.

지역 정치에 관심이 높은 한 원로인사는 “선거법으로 인한 본인의 고통은 어느 정도 이해되지만 지역 주민들이 선택한 공인으로서 끝까지 지역을 지키는 본연의 모습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하면서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고 표를 구걸하는 정치인이 아닌 진정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열심히 땀흘릴 줄 아는, 지역을 지킬 줄 아는 참 일꾼이 필요한 때”라고 꼬집었다.

김근태 의원의 지역구 공백이 장기화되자 지역에서는 김 의원의 대법원 확정 판결에 대한 예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정치인들의 발걸음 또한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김 의원의 판결 결과에 따라 거물 정치인의 부여 입성 소문과 함께 10여명이 넘는 정치인들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수면아래에서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들은 현재 김근태 의원의 대법원 확정 판결을 지켜보면서 나름대로 물밑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또 직·간접적으로 자신들의 조직을 은밀히 가동하면서 여론몰이에 나서는 한편, 무엇보다 공천 기선잡기를 비롯해 세 과시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현상이 최근들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역정가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아직까지도 부여에서 막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JP 또한 청구동을 찾는 인사들이 늘어나자 고향 소식에도 관심을 보이면서 대다수 정치인들이 JP의 의중을 잡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는 소문이 지역정가에 회자가 되고 있다.

JP의 경우 신년에는 생일을 맞아 과거 정치적 운명을 함께했던 80여명의 동지들을 청구동에 초청해 주변 상황을 살폈고, 무엇보다 아직까지도 고향 부여에 대한 애착이 매우 강한 편이어서 이번 김 의원의 대법 판결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본인의 의중이 과연 어디에 쏠릴지도 촛점이 맞춰지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현역인 김근태 의원이 지역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야만 지역주민들의 민심이 가라앉을 것으로 보여지며 이는 곧 새누리당 부여지역구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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