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남자는 나이 들면 여자에 의존하게 된다. 또한 남자의 수명이 여자보다 짧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남자는 여자보다 더 위험한 직업에, 또한 술, 담배 등 더 많은 유해물질에 노출되고, 본능적으로 전쟁과 폭력 등을 주도하고, 또 그에 더 많이 희생된다. 즉 환경적 요인과 남성호르몬이 남자의 수명과 관계가 있다는 뜻이다.
그럼 남자가 거세를 하면 더 오래 살 수 있을까? 조선시대 자료를 보면 환관의 수명이 보통 남자의 수명보다 실제로 길었다는 통계가 있다.
드디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대통령인 박근혜 정부가 닻을 올렸다.
내가 어렸던 시절 우리 또래들의 꿈은 대통령이 되는 것이었는데 요즘 세대들에게 커서 무엇이 되고 싶냐고 물으면 많은 수가 ‘공무원’이라고 대답한다.
나이 들수록 “I can do it!”(난, 할 수 있어!) 보다는 “I can't do it!”(난, 할 수 없어!)를 더 느끼게 된다지만 요즘 세대들은 무척 현실적이다.
하지만 공무원 신분의 우주비행사나 군인이 되겠다는 뜻이라면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
한 나라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기준은 안보, 국가부채, 국가의 안정감 그리고 경제성장률 등인 것처럼 최근의 한반도 정세를 보면 박근혜 정부의 최대 과제는 민생과 안보일 것이다.
그런데 올해 초 MB정부의 마지막 올 예산편성에서 국회가 국방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은 잘못된 결정으로 생각된다. 안보가 없으면 복지와 민생은 물거품이다. 전쟁이 예고하고 나는 것인가?
‘전쟁이 일어나지만 않는다면 국방예산은 낭비다’라고 생각한다면 국방예산의 전쟁억지력을 간과한 것이니 울타리와 대문이 없는 집에서 사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핵실험 카드를 꺼내는 김정은 정권 뿐만이 아니라, 영토분쟁을 통해 제국주의의 길로 접어들고 있는 아베신조와 시진핑 정권 또한 우리가 예의주시 해야 할 대목이다.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보유했다면 선제공격을 통한 핵무기 제거 이전에 북한 정권이 마음을 바꿔 핵을 포기하는 것이 북한에 진정으로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북한 정부에게 일깨워 주는 진솔한 남북대화가 선행된 후 그에 알맞는 당근과 채찍의 정책이 필요할 것이다.
하버드대학의 교훈(校訓)은 진리(Veritas)이다. 지구와 태양계를 포함하는 우주만물의 이치를 아는 것이 진리이다. 진리를 알면 두려움이 없어진다. 그렇다고 진리를 찾으러 우주를 헤매고 다닐 필요는 없다.
내 마음을 가라앉혀 고요해지면 하늘과 인간과 땅에 베어 있는 만물의 이치를 알 수 있다.‘봄을 찾으러 온 산 속을 헤매고 다녔건만 봄을 찾을 수 없어 한숨 지으며 터벅터벅 집에 돌아와보니 뜰 앞에 매화꽃향기 가득 하더라’란 옛말이 있다.
핵문제로 뒤엉킨 남·북 갈등이 남·북한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봄눈 녹듯이 해결되기를 박근혜 정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 끝으로, 박근혜 정부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박 철 신 종양내과 의학박사 부여현대내과 원장 21세기부여신문 독자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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