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가니 양돈장 왔다?
4대강 가니 양돈장 왔다?
  • 김낙희 기자
  • 승인 2013.02.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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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돼지(?) 키우기 위해 금강 살렸나!
지난달 25일 조용한 강변마을 세도면 반조원리에서는 지역 주요 인사 및 마을 주민, 면민회 임원, 이장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조원리에 계획 설치될 대규모 양돈장 유치 반대를 위한 집회가 열렸다.

지난달 25일 세도면에서는 반조원리에 계획 설치될 대규모 양돈장 유치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21c부여신문

반조원리 돈사유치반대 대책위원회는 이날 신축 계획 중인 대규모 양돈장으로 인해 반조원리를 비롯한 장산2리, 가회3리에 ▲대규모 양돈단지에서 발생될 악취 문제 ▲과다한 차량통행 등으로 인한 농로 파손 ▲돼지 운반 등으로 인해 유발될 가축의 전염병 등 인근부락 주민들의 생활권 및 주거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반대 집회를 가졌다.

세도면 반조원리에 계획된 돈사부지는 ‘임야 58번지’로 대지면적(28,660㎡)에 건축면적(10,395,11㎡)으로 지상 1층, 10동으로 금강과 매우 인접한 곳에 농업법인 (주)봉동이 신축 계획 중이다.

김동규 대책위원장은 “공기 좋고 물 맑은 세도에 대규모 돈사가 웬 말이냐? 특히 반조원리를 비롯한 인근 마을의 주민들이 대규모 양돈장으로 인한 악취 속에서 왜 고통을 받아야 하냐?”며 목청을 높였다.

이어 김 대책위원장은 “당국은 세도면 반조원리 양돈장 유치를 불허하여 친환경 토마토 주산단지이자 전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지역인 세도면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장암면 북고리에 들어가려다 실패한 업체가 이쪽으로 오는 것 같다”며 “일부 주민들과 함께 환경청에 환경평가를 신청했으나 속 시원한 대답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양돈장 유치기업 (주)봉동의 관계자는 “아직 인허가 과정이고 완료가 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추후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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