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백제문화제 성공개최 적극 지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 13일 부여군을 방문, 군 공무원과 지역기관장, 지역리더 등과 잇달아 대화를 갖고 부여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4일 금산군 방문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방문에서 안 지사는 먼저 부여군 공무원들에게 민선5기 충남도정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대화를 나눴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걸맞도록 공공기관의 역할·기능 재정립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이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 틀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대학과 독서대학 등 도의 자기주도적 행정구현을 위한 학습·토론분위기조성 노력과 융복합 행정, 민·관 거버넌스 행정 등을 소개하며 “올해에는 성과 중심의 인사정착을 위해 역량평가제와 직무성과평가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업무누수 0%, 정보공개 100%, 업무성과 100% 실현을 목표로 한 정보공개 혁신을 일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리더 등과 대화 나누며 발전 모색
부여군 각급 기관장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관장과의 대화에서는 내포신도시와의 상생협력을 당부했으며, 부여군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안 지사는 “21세기 대한민국 발전축은 충청의 서해안축이며, 내포신도시는 환황해, 서해안시대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강조한 뒤 “그동안 충남의 크고 작은 일에 늘 앞장서왔던 만큼, 새로운 내포시대에 더 살기 좋은 행복 충남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또, 자왕지구 재해대비 배수개선사업 등에 대한 지원요청과 굿뜨래 2창업, 부여도심 상권활성화구역 지정 및 인프라 구축 등 부여군 현안사업 6건, 2014년 제60회 백제문화제, 제2기 균형발전사업,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백제문화단지 활성화 등에 대해서도 도가 앞장설 것은 서고, 지원해야 할 것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여지역 사회단체장과 학생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진행된 지역리더와의 대화에서도 안 지사는 행정혁신과 자치분권, 3농혁신 등 3대혁신 과제와 지속 가능한 충남경제 육성 등 민선5기 역점과제를 설명하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농업·농어촌·농어민 문제를 놔두고 대한민국은 선진국으로 가지 못하며 바로 이 때문에 3농혁신을 도정 제1의 목표로 설정했다”고 강조하고 ▲친환경유기농 고품질 농산물 생산 ▲지역순환식품체계 구축 ▲살기 좋은 희망마을 만들기 ▲지역리더 육성 ▲도농교류 활성화 등 5대 방향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공무원과 기관장, 지역리더와의 대화 등을 마친 뒤 안 지사가 찾아간 곳은 부여군 임천면 탑산리에서 파프리카를 재배하고 있는 아현영농조합법인으로, 안 지사는 이곳에서 법인 현황을 듣고 파프리카 수확과 지열시스템 시운전체험 등을 진행하며 시설원예 전문화·규모화를 통한 수출 진흥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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